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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00:09

흑인들은 우범자

조회 수 207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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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죄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느 나라일까?

- 미국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5% 이지만, 전 세계 수감자의 25%가 미국에 있다.

- 인구당 수감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에만 유독 악한들이 많은 것일까?)

- 미국 인구에서 흑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3% 인데, 수감자의 40%가 흑인이다.

- 흑인 남자가 일생 수감될 수 있는 확률은 세명 중 한명이다.
백인 남자는 열일곱명 중 한명이다.

--------

어제
아들 녀석이 꼭 봐야한다고 해서
다큐멘터리 13th 를 봤다.

충격이다.

 

13th_(film).png

 



미국에 처음 왔을 때 부터 뇌리를 떠나지 않던 의문
"이미 링컨이 노예해방을 한 것이 1860년대인데, 흑인들은 왜 아직도 저렇게 쳐져 있나"
에 대한 해답이 여기에 있었다.

영화 제목 13th 는 미국 헌법 13차 수정 조항을 말한다.
링컨의 노예 해방 수정조항이다.

Neither slavery nor involuntary servitude, except as a punishment for crime whereof the party shall have been duly convicted, shall exist within the United States,

or any place subject to their jurisdiction.

노예제도나 강제 노역은 미합중국에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인데
거기에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단서가 있다.
'범죄에 대한 형벌을 제외하고는' 이라는 단서다.
일견 징역 중에 하는 노동을 말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 단서 때문에
흑인들은 현대판 노예가 되었다는 것이
이 다큐멘터리 영화의 주지다.

실제로 노예들이 해방되자
남부 주들은 흑인들을 대량으로 체포하여 감금하였다.

각종 범죄의 혐의가 씌워지고
흑인들은 짐승/치한으로 그려졌다.

흑인들은 노예제도의 노예가 아니라
죄수로서 신종 노예가 된 것이다.

밑의 그래프에 보면 알겠지만
닉슨과 레이건 정부 때, 범죄와의 전쟁,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교도소가 메어 터지기 시작했다.

대부분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흑인 죄수들이다.

"흑인들은 우범자" 라는 인식이 사회의 통념이 되어 버렸다.
흑인 남자는
길을 가다가도
친구들과 모여서 서성거리다가도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도
비행기를 타다가도
잡혀서 심문 당하기가 일쑤다.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에도 걸려 들어가
보석금도 없이 마냥 재판만 기다리는 흑인들도 부지기수고
변호사를 선임할 수 없어서 plea bargain 이라는 미명하에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를 시인하고 풀려난다.
안그러면 오래 징역을 살게 한다는 검사의 협박이 다반사다.

실제로 그런 사례로 당한 어린 소년의 이야기가 이 다큐멘터리에 나온다.

"흑인들은 우범자"
미국 처음 와서 우리 한국인 교포들에게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이다.

미국의 흑인들이
세상 그 어느 다른 나라들의 흑인들보다 더 우범적인가?
미국의 흑인들이
저 자메이카나 아프리카의 흑인들보다 특히 더 악하고 무법이라서
미국에 죄수들이 그렇게 많은 것일 리 없다.

감옥에서는 징역으로
헐값에 대기업들이 노동력을 챙긴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교도소 노동력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기업들의 이름이 나온다.

그리고
미국이 교도소를 민영화 한 희대의 범죄를 말한다.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교소도가 기업처럼 운영되는 한
이 현대판 노예제도는 없앨 수 없다.

-------

경찰의 총에 맞아 죽는 흑인들
경찰을 쏘아 죽이는 흑인들

이 다큐멘터리는
이것이 경찰대 흑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가 원죄로 가지고 있는 더 깊은 문제,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매우 설득력 있게 말한다.

Netflix 로 볼 수 있다.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V66F3WU2CKk

 

US Incarceration 3.jpg

 

US Incarceration 2.png

 

 

 

US Incarceration 1.gif

 

 

 

 

  • ?
    김원일 2016.10.24 03:03
    시간이 웬수겠지만, 이런 글 자주 좀 올려주시면 엎드려 절하겠나이다. ^^
  • ?
    글쓴이 2016.10.24 10:05
    10월 22일, 주님 지성소 입장 기념일에 여기서 조금 난리 치고 나서
    그날 밤 이 다큐를 보았습니다.

    "우리 주님은 하늘 위 지성소에서
    내 죄 위해 중보하네
    저 휘장이 걷히는 날
    주 이 땅에 오시겠네"

    이 찬미가 왜 이리 생소하게 느껴지는지^^
  • ?
    김균 2016.10.24 10:11
    지성소 입장하는 날
    천군천사가 옹위하고
    불병거도 탔다던가요?
    천만천사는 성소에서 지성소로 못 갔겠지요?
    무슨 건물이 얼마나 크기에 그 많은 천사가 입장한다나요?
    불병거라는 건 또 어떻게 생겼을까요?
    혹시 아시면 하문에 명답을 부탁드립니다
  • ?
    김원일 2016.10.26 03:21

    그래도 그 노래 곡이 좋아 콧노래로 가끔 부릅니다. 가사는 일단 접고.^^

    Selma 제작자 Ava Marie DuVernay가 13th도 만들었죠. 제작자 인터뷰를 몇 주 전에 보고 13th 보려고 벼르고 있는데 아직도 시간을 내지 못했습니다.

  • ?
    바다 2016.10.24 21:38
    이거 보니깐 우리나라에서도 전라도 비하하던거 생각나네요
    권력을 위하여 정책적으로 한 지역을 왕따시킨것

    일본이 우리를 지배하며 우민화정책을 펼친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식민사관

    모두 만들어진 것이죠 그것도 모르고 같이 아님 알면서도 깨춤추는 유식한 인간들이 누리는 무식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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