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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최종 편집은 비극적이다. 
절망 가운데 회개이기 때문. 

히브리 성서는 3개로 구분된다. 
율법서, 예언서 그리고 성문서. 
예언에는 역사도 포함된다.

기독교가 편집한 구약은 
예언서가 성문서 다음으로 온다. 
예수 그리스도가 예언의 성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약 역시 최종 편집은 비극이다. 
요한계시록은 구약 예언서의 반복이다. 
예수의 다시 오심도 그렇다. 

따라서 믿음이란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봄이고 
그렇기에 율법에 대한 순종에 다름 아니다. 

그런데 쉬우면서도 어렵다. 
왜냐하면 곳곳이 함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야기는 영원히 끝날 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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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4년과 조사심판도 
그런 이야기들 중 하나이다. 
물론 마지막 이야기가 되길 희망한다. 

하지만 그러기엔 현실이 너무 처참하다.
특히 지난 30여년의 맘몬 숭배가 
모든 걸 망쳐놓았다.  

성장신화는 우상숭배와 다름없다. 
그 증거는 우리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중독 판정은 금단 현상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1. 배가 불러도 계속 먹는다. 
모든 광고의 특징도 그렇다. 
더 많이 더 자주 소비하라는 것. 

2. 배는 부른데, 불안은 계속된다. 
배만 부르면 만사가 형통이다. 
이걸 뒤집으면 불안 사업자들의 막강한 세계다. 

3. 불안증은 조울증으로 이어진다. 
돈을 만지기 시작하면 할 일이 태산 같다. 
반면 돈에서 멀어지면 폭력성향이 금세 나타난다. 

4. 충동조절이 어려워진다. 
복불복 게임에 빠지면 멈출 줄 모른다. 
왜냐하면 1등이 모든 걸 가지기 때문이다. 

5. 괴물의 탄생 
지금 우리 눈 앞에서 생생히 보고 있다. 
인기영합주의 정치인들의 비양심에서. 

----

어제 장례식에서 명퇴하는 선배를 만났다. 
- 왜 명퇴했냐? 어디가 아프냐? 
= 30년 목회했으면 은퇴하는 게 당연하지….
- 어디서 살 거냐? 
= 고향인 바닷가 마을에서. 
역시 그는 여전히 영혼이 자유롭다. 

“뚱보 아줌마”는 기관 중심의 행정을 고발하였다. 
그런데 교회 중심으로 바뀌면 달라질까?  
큰 교회는 기관과 다른 것일까?  
채영삼은 이것도 우상숭배라고 일갈한다. 
전체주의의 망령이라고...
떼거리로 있어야 불안하지 않는... 
근대 산업사회와 소비를 위한 광고에 할례 받은...  
그러니 “빛과 소금이 절대로 될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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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8장을 읽다가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성소 봉사를 하는 (대)제사장들은 
머리부터 온통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신발을 신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모세의 시내 광야 체험 때문이다. 
“거룩한 곳이니 신을 벗으라.”

오래된 건물에서 예배드리는 우리 교회도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 신는데... 
그 짧은 순간의 의미를 깊이 새겨야겠다.
거룩한 성전으로 들어올 때는
세상의 때 묻은 신발을 벗어야 하는 거라고.
당신들의 머리에 가득 들은 것들도 버려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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