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7.08.02 07:23

죽음, 그 뒷처리

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뉴스 단신,

일본 토쿄 심장부에 어느 오십대 남자가

부모의 시신을 장기간 집에 방치한 이유로 구속되었다.

사연은,,, 그저 단순히 장례비용이 없다는 이유였다. 씁쓸하다.

 

조금 다른 이야기로 훌쩍 넘어 가본다.

 

티벳에 가면 지금도 鳥葬 이라는 장례 풍습이 있다. 天葬 이라고도 한다. 형제공처의 풍습으로도 유명한 티벳고원 사람들.

현재의 시각으로는 미개하고 야만적으로 보이지만 당연히 절대 그렇치 않음이다.

물가 사람들에게는 육지보다 물이 더 유용하고 가치가 높게 마련이다. 그래서 그들은 사람이 죽으면 물속에 던져서 고기밥을 만들어 줄뿐이고, 비옥한 땅을 갖고 살던 사람들은  매장하여 땅속에서 쉽게 분해되게끔 할 뿐이다. 티벳사람들에게는 수장시킬 물도 없거니와 미생물이 충분한 양질의 흙이 아닌 척박하고 먼지만 풀풀나는 땅이었기에 하늘 의 독수리에게 마지막 보시하는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을게다.

물론 티벳의 불교적인 회귀의 의미도 포함되었을까. 차마고도,,, 나귀의 등에 잔득 실은 짐과 함께 먼길로 교역을 떠나는 마방의 삶, 때로는 다시 집으로 돌아올수 없다는걸 알았기에 형,또는 동생에게 마누라를 맏기고 가야했을거다.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은 척박한 환경에서 만들어진다. 그들의 사회형태는 처절한 생존의 지혜일뿐이다.

 

자식이 없거나, 버림받거나, 능력이 없거나 ,,, 이런저런 이유로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이른바 고독사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보장 제도 잘되있고 부자나라인 일본에도 있는걸 보면 나라와 종족에 관계없이 분명한 사회문제가 된것이 틀림없다.

빈곤으로 인해 마지막 가는길 조차 장담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슴이다.

잘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것이 더 큰 문제일거라는 인식을 누구나 하면서, 조심스레 생각을 확장해보면

자력으로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사람들에겐 적어도 국가가 마지막 가는길에 대한 도움을 줘야 하지 않을까,,,

담배를 사던 한병의 소주를 사던 누구나 세금을 내며 살아간다 말이다.

국가의 구성요소중 하나인 국민의 한사람으로 더러는 화려하게 살았던 사람도 있고

또 여타의 이유로 하루아침 추락하여 끼니 걱정하다 최후를 맞이한 사람도 있을게다.

 

우리가 사는 현실, 지금 여기 ,,,이제는 수장도 풍장도 천장도,,, 가장 쉬운 매장이나 화장도  점점 더 힘든 상항이 되버렸다.

묻을 땅도 비싸다. 태워서 모시는 납골당도 적은돈이 아니다.

이제 국가가  편이 어렵고 외롭고 비참한 죽음에는 아주 작은 최소한의 도움을 어떤 형태로든 줘야한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나는  돈이 없으니 죽지도 말아야 할까보다


  1. No Image notice by 김원일 2014/12/01 by 김원일
    Views 8574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7 by admin
    Views 38623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3.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7 by admin
    Views 54399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4. No Image notice by admin 2010/12/05 by admin
    Views 86247 

    필명에 관한 안내

  5. 갈라디아서 2장

  6. 매도당하는 칭의주의

  7. 고추 먹고 맴맴 새우 먹고 맴맴

  8. No Image 28Sep
    by 스파이더우먼
    2017/09/28 by 스파이더우먼
    Views 101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9월 27일)

  9. No Image 27Sep
    by 김균
    2017/09/27 by 김균
    Views 198 

    심판자가 바뀌었다

  10. 1844년 10월 22일에 있었던 일에 관한 기록

  11. No Image 27Sep
    by fallbaram.
    2017/09/27 by fallbaram.
    Views 148 

    어제는

  12. 웬지 가을에 읽어야 할 것 같은 시 한편

  13. No Image 27Sep
    by 배달부
    2017/09/27 by 배달부
    Views 68 

    남자들은 왜 TV/스포츠 보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가?

  14. 이 글 읽고 반성해야 할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요.

  15. No Image 26Sep
    by 박성술
    2017/09/26 by 박성술
    Views 110 

    믿음 이란게 뭐냐 ?

  16. No Image 26Sep
    by 붕붕
    2017/09/26 by 붕붕
    Views 81 

    은밀하게 꼼꼼하게 각하의 비밀부대 (그것이 알고 싶다 1094회 20170923 )

  17. 진화에 관한 로댕의 생각

  18. 인자는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19. 31년 하늘로 가신 그 분 덕분에

  20. 예수 믿음 하는 안식일교인 이라면 율법 지켜야 구원 받는다

  21. 1844년 지성소로 가신 그 분 덕분에

  22. 조사심판과 진화론

  23. 교인이 되는 조건이 있는가?

  24. No Image 24Sep
    by 꼬꼬까까
    2017/09/24 by 꼬꼬까까
    Views 177 

    이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인사철입니다!

  25. No Image 24Sep
    by 정 석 진
    2017/09/24 by 정 석 진
    Views 108 

    법정에 선 하나님-II

  26. 먹어도 탈 안 먹어도 탈

  27. 우리 모두의 말장난

  28. 늙은이의 시간개념

  29. No Image 23Sep
    by 하주민
    2017/09/23 by 하주민
    Views 111 

    선악과는 과연 무엇인가?

  30. 억울한 누명을 쓴 하나님의 항변-I

  31. 내부 고발자(또 한 여인)

  32. 빈민가 천사(한 여인).

  33. 개 짖는 소리

  34. 이스마엘의 답변: 그래, 나 종년을 에미로 둔 서자다. 근데 있지, (바울을 포함한) 늬들 구원론 갑론을박에서 내 이름은 좀 빼주라.

  35. No Image 15Sep
    by 대한민국
    2017/09/15 by 대한민국
    Views 101 

    히딩크가 한국에 다시오면? 히딩크이별눈물 마지막탄 / 2002년 월드컵 전설

  36. No Image 14Sep
    by 김원일
    2017/09/14 by 김원일
    Views 219 

    맴아픈자 님: 경고

  37. 질병을 통한 인류감축이 시작되었다!!몬산토 제약회사 빌게이츠의 마수에 한국은 점령됐다!!

  38. No Image 13Sep
    by 재림목사뭐하냐?
    2017/09/13 by 재림목사뭐하냐?
    Views 329  Replies 2

    재림교 목사,당신들 뭐야!

  39. 마22장의 비유-이 글은 속초에 계시는 견고한 토대 어느 분에게 드립니다

  40. No Image 13Sep
    by 재림목사뭐하냐?
    2017/09/13 by 재림목사뭐하냐?
    Views 120  Replies 2

    우리시대의 깃발과 예수.

  41. No Image 12Sep
    by 시사인
    2017/09/12 by 시사인
    Views 101 

    부산 지명 소개

  42. 파파이스(158회.이명박의 국가 돈 빼먹기.. 등)

  43. 도대체 믿음이 무엇이고?

  44. 당신은 존엄한 인간"이라고 말해주는 이들 덕분에, 인권은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45. 나도 많이 비겁했다.

  46. 미국의 북한 선제공격 시나리오

  47. No Image 05Sep
    by 시골생활
    2017/09/05 by 시골생활
    Views 115 

    어떤 푸념

  48. 정의는 죽지 않는다

  49. No Image 03Sep
    by 한국사람
    2017/09/03 by 한국사람
    Views 87 

    1930년대에서 온 북한 성경책- 현재 20만명 기독교인이 있다

  50. No Image 03Sep
    by 여우
    2017/09/03 by 여우
    Views 67 

    포도원과 교회

  51. 제 22회 미주 재림 연수회 (동부)

  52. 구월이 오면

  53. 눈장님 보십시요.

  54. 누가 율법주의자인가?

  55. No Image 31Aug
    by 한국사람
    2017/08/31 by 한국사람
    Views 114 

    멕시코에 남겨진 우리 한민족의 흔적들( 1,2,3, 강의)

  56. 눈장님 보십시요....정치인 믿을 놈 하나 없다고?..이제 눈을 뜨시기 바랍니다.

  57. 일본 상공을 조용히 지나간 북한미사일

  58. 눈장님 보십시요.

  59. No Image 28Aug
    by 무실
    2017/08/28 by 무실
    Views 140 

    비트코인(Bitcoin)이 세상을 얼마나 바꾸어 놓을 것인가?

  60. 그날 그 자리에 창녀들이 있었다.

  61. (눈장님 보십시요)....TNT·클레이모어·수류탄까지..계엄군, 광주서 '전쟁'을 했나

  62. (눈장님 보십시요)....5·18 영웅 故 안병하

  63. 북한에서 5.18과 관련해서 왜 이렇게 자세한 영상을 갖고 있나요?

  64. 택시 운전사 보고 울다

  65. 자신을 아는 사람이 있습니까?

  66. No Image 26Aug
    by 감사
    2017/08/26 by 감사
    Views 35 

    영문, 한글, 일어, 중국어 과정책 내용을 볼 수 있는 곳이 어디 있는 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7. 여호와의 증인 그들을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이유

  68. 자유한국당, 해체가 답이다....보수신문에서 그나마 읽을 만한 칼럼 한 꼭지.

  69. 5.18 광주민주화 운동 그 속에 묻힌 또하나 진실 못밝히나 안밝히나--x 관리자에 의해 본문 삭제

  70. 북한은 미국의 선제타격에 무력 대응 못한다.

  71. No Image 21Aug
    by jtbc
    2017/08/21 by jtbc
    Views 177 

    5·18 당시 미군에게서 " 한국 공군이 도시에 폭탄을 떨어뜨릴 계획을 세웠다" 는 말 들었다 -피터슨 목사

  72. 영초언니

  73. 5.18 광주사태는 폭동도, 민주화운동도 아니었다. 북한 공작조가 남남갈등을 일으켜 내란 봉기를 시도한 사건이었다.-관리자에 의해 삭제

  74. 땅 짚고 헤엄치기

  75. 프린스턴 대학, 우드로 윌슨, 매리앤 앤더슨, 아인슈타인, 그리고 지난 주말

  76. 힐링 님, 아래의 글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77. Tom & Jerry

  78. 세상은 김정은의 것도 트럼프의 것도 아닌, 이 북한 소녀의 것이다.

  79. No Image 11Aug
    by CPCKorea
    2017/08/11 by CPCKorea
    Views 92 

    [북미간 갈등을 어떻게 이해할까] 2017년 8월 9일(수) 뉴스룸, 8월 3일(목) 썰전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