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나만의 축복에 만족하는 사람들

 

대부분의 새해 덕담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난 복 받았네 라고 하는 분들 종종 본다

그 복을 보면

경제공황에 돈 벌었다는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암으로 고생하는 데

하나님의 축복으로 암 같은 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이야기

뉴스타트해서 암이 나았다는 이야기

(어떤 분이 갱년기가 왔다고 해서 이소플라본 먹으라고 했더니

-이건 우리 집 사람 먹고 나은 것이다- 뉴스타트하면 온지도 모르게 지나간단다)

나는 밤에 잠을 잘 자는데 왜 잠 못 잔다고 아우성이냐 하는 이야기

우리 아이들은 잘도 컸고 좋은 직장 가졌는데

니네 아이들은 뭐했느냐 하는 이야기 등등

기도하면 뭐든지 들어 주신다고 해서 빚 받게 해 달라고 금식기도하는 분들도 있다

정말 신앙은 가지 각색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다

아니 교회는 하나님의 몸이다

그런데 그 몸은 교인들이라는 구성원들로서 꼴 지어진다고 한다

그럼 교회는 인간의 몸이 아닌가?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짜 맞춘 집을 자기의 몸이라 하시면서

거룩하다고 이름 지으셨다

그 안에서는 거룩한 생각을 하고

그 안에서는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을 하고

그 안에서는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상부상조하도록 만드셨다고들 하면서

사실은 자기 것에 만족하고 자기의 의를 드러내기를 즐기고

남이 나처럼 잘 되는 것을 은근히 시기하는 습성을 못 버린다

 

왜 암으로 고생하지?

왜 밤에 잠을 못 이루지?

왜 니네 아이들은 교회나 사회의 짐으로 남아 있지? 한다

날 봐라 이렇게 성공하고

좋은 집에 좋은 차에 좋은 직장에 잘난 아이들에

이게 바로 하나님의 축복인데 니들은 같은 시간에 같이 교회 다니면서 뭘했니?

은근히 화를 돋운다

 

서로 사랑하라 했다고

혼자만 사랑할 수 없다고들 한다

정말 그런 뜻일까?

내리 사랑이라는데 왜 사람들은 자기만의 사랑만 강조할까?

 

사람들은 축복을 재정의 도구로 사용한다

올해 안교교과가 청지기론이다

청지기론은 우리 몸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느니 돈도 받았느니

자식도 받았느니

그러니 그것 자기가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께 드려라 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런데 개신교회들 보면 그것 안 바치면 멸망한다고들 가르친다

그래서 교회 안에 현금자동인출기까지 비치하고서 돈을 거둔다

설교를 겁나게 하니 마치자마자 성도들이 현금인출기로 직행하도록 한다

이게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면 문지가 있지 않는가?

 

지난주에 롬14장을 공부했다

먹고 마시는 문제가 우상의 제물이라고 가르쳤다

그런데 우리 교단의 주석에서는 우상의 제물이라고 특정한 구절이 하나도 없다

아마 새로이 편집되는 주석에서 롬14장의 먹고 마시는 문제를

우상의 제물이라고 기술할 모양이다 그러니 먼저 선발대가 나선 모양새다

왜 교단은 교인들의 모든 것을 감시하려 할까?

이건 감시가 아니라 할지 모르지만 살아보면 우리처럼 자유로운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감시로 느껴진다

하지 마라, 먹지 마라, 시키는 대로 해라, 내라고 명령 했으니 내어라

 

교인들 하고 이야기를 해 보면

하라는 대로 하면 속이 편하다고 한다

무슨 말인지 토도 달지 않고 사는 게 편하다고 한다

그러니 개신교인하고 성경 이야기하면 안식일이 옳다 하는 것으로 시종을 장식한다

그래가지고 무슨 성경 연구는 줄기차게 해대는가?

그래도 만족해한다. 시간 날 때마다 우리는 남은 자이다 라는 세뇌 속에서

남은 자가 뭔지도 모르고 안식일에 교회 나오니 남은 자라고 각인 시킨다

남은 자라는 사람들이 뭐가 이래?

자기만족에 젖어서 교회는 늙어가도 용쓰는 일도 안 보이고

그 늙음에 대한 원인 분석도 잘 못하고 나만의 축복에 만족한다

나 역시 이 일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하지만 한심스럽다

이 나이에 나서서 뭐라하면 늙은이가 떠든다고 할 것이고

그래서 요즘은 손발 다 묶어 놓고 산다

나도 나 만의 축복에 만족하는 원인류일 뿐이다

참 한심하다고 여기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놀이에 빠져있는 모양이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053.JPG

 

 통영시 소매물도 전경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47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604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57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220
1373 마누라는 컴맹입니다 file 김균 2018.07.30 302
1372 화잇과 교황, 화잇과 이만희라는 '전제' 아래 쏟아 놓는 모든 논리는 거짓일 뿐! 1 file 비단물결 2017.09.29 302
1371 친절한 금자씨! 3 file The King 2017.03.01 302
1370 She should simply go, and go now. 2 가디언 2016.12.17 302
1369 민초 설문조사 8 여론 2016.12.03 301
1368 김운혁 님,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저 아래의 내 글을 제대로 이해할 때까지 정독하시기 바란다. 5 김원일 2016.10.30 301
1367 특별한 미투-이런 것도 미투에 들어간다니 ... 1 김균 2018.04.17 300
1366 정유라의 말 중계업자 독일인 만나는 우리나라 대통령 1 김균 2017.02.04 300
1365 가을을 타는 남자 4 김균 2016.10.01 300
1364 우연히 듣게된 이 동영상^^ 8 내게는 놀라움으로 2016.10.03 300
1363 민초 업데이트 소식입니다. 24 기술담당자 2016.09.08 299
1362 하찮은 일에 열중하는 목사 4 아기자기 2016.12.07 298
1361 에스독구메리봇지-2- 김균 2019.04.17 297
1360 예수가 지켰단다 13 김균 2016.09.15 297
1359 한번은 겪어봐야 될 일입니다. 4 환멸2 2016.09.12 297
1358 신학교 출신 이신 삼천포 어르신께 질문 드립니다 7 SULA 2016.09.09 297
» 나만의 축복에 만족하는 사람들 file 김균 2018.01.01 296
1356 도부 장사들 은 도부장사 율 을 침묵 해야 하는것이 맞다 4 박성술 2016.09.30 295
1355 율법에서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마침내 다 성취되리라 8 하주민 2017.07.21 294
1354 돼지 흥분제와 여자 먹기: 식인종 이야기 3 김원일 2017.04.29 294
1353 꽃잎을 가지에 붙인다고 지나간 나의 봄날은 돌아오지 않는다 1 김균 2017.04.14 294
1352 메리 크리스마스 2 1.5세 2017.12.23 293
1351 세천사의 기별의 허구성 2 지경야인 2016.11.06 293
1350 내가 평생 예수 믿을 때에 나를 알아 본 것은 file 김균 2018.09.15 292
1349 이사야여, 이사야여, 채빈 님이여, 채빈 님이여... 3 김원일 2017.10.15 292
1348 일본 군가를 찬송가로 만든 우리나라 기독교 2 김균 2021.08.20 291
1347 조용한 이동네에 첫눈이 온다구요 3 jacklee 2018.02.09 290
1346 안식교 Trans-European 지회 행정위원회가 대총회에 대고 한 말. 한국연합회, 쿠오바디스? 김원일 2017.02.21 290
1345 부부 권태기 극복하는 방법 배달부 2017.06.15 289
1344 단일민족의 자부심과 배달민족 DNA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싶은 그대들에게 보내는 National Geographic 잡지의 편지 김원일 2018.03.14 287
1343 박근혜, 최태민, 최순실과 관련해 무속신앙 자체를 폄하하는 글: 특히 김운혁 님 참조하시기를. 4 김원일 2016.10.30 287
1342 [반달]이 게시판에 아직도 살아있는지? 올려봄니다. 1 반달 2023.11.18 286
1341 바울을 울게하는 계명을님의 글, "빌게이츠의 눈물" 6 이박사 2016.09.13 286
1340 우리는 레위기를 연구하면서 변증하는가? 아니면 비평하는가? 3 file 김균 2017.04.10 285
1339 이상구박사님께서 말씀하셨던 <무조건적 사랑>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예언 2016.10.12 285
1338 율법주의 결국은 안식일 옹호 6 지경야인 2016.09.26 285
1337 지금이 어느때인데 선지자라니 5 fallbaram. 2017.09.29 284
1336 화잇부인이 오늘날 살아계시면 2 김주영 2016.12.17 284
1335 정통 기독교 7 김균 2020.05.01 283
1334 주의 기도문 속 "죄"와 "빚": 김균 선배님께 2 김원일 2017.03.09 283
1333 정말 야비하고 저열한 사람, 이명박 맹비난하는 유시민. 노무현대통령 이명박에게 당한 것 지금도 너무 분하다 그리고 2017.06.26 282
1332 미국의 종교별 가정 수입을 보며 드는 생각 2 무실 2017.06.03 282
1331 18원의 항거 5 김균 2016.12.14 282
1330 "명복"에 관한 글을 왜 자꾸 지우느냐고 묻는 'ekf수' 그대에게 13 김원일 2016.11.25 281
1329 제안 4 fallbaram. 2016.09.07 281
1328 새롭게 본 윤석렬 바이블 2019.09.14 279
1327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 1 fallbaram. 2024.04.07 278
1326 정의는 죽었다 17 file 박성술 2017.06.16 278
1325 +색소폰 으로 듣는 타이스 명상곡 1 박희관 2018.08.09 277
1324 신 없이 도덕 하기 8 김원일 2017.02.26 277
1323 고 김선억 목사님 장례 일정 1 1.5세 2017.05.28 276
1322 레위기 11장? 무슨 레위기 11장?? 2 김주영 2017.04.09 276
1321 이사야와 무당 (끝줄 수정) 7 김원일 2016.11.01 276
1320 윤동주 - ' 십자가' 6 전용근 2016.10.15 276
1319 치매99%는 절대 못 찾는 다른 그림찾기 다알리아 2023.07.02 275
1318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조사심판 16 김균 2016.10.14 275
1317 도산 안창호 , 말석 XXX.....그리고 접장님께 질문 있읍니다. 2 꼴통 2016.09.25 275
1316 유투브 퍼오기 1 김균 2018.01.10 274
1315 5.18 광주사태는 폭동도, 민주화운동도 아니었다. 북한 공작조가 남남갈등을 일으켜 내란 봉기를 시도한 사건이었다.-관리자에 의해 삭제 12 눈장 2017.08.20 274
1314 퇴색의 진실 6 fallbaram 2016.10.10 274
1313 성화하거나 성화하려하는 사람들의 언행 9 김균 2016.10.09 273
1312 대총회 10일 기도회 (1월 10 일 -20일, 2024) 낭독문 열째날 무실 2024.01.11 272
1311 의식주 4 file 김균 2023.09.22 272
1310 악플에 시달리다가 이곳을 떠난 누리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 누리 등록제로 바뀝니다. 필명 허용은 물론 계속 유지합니다. 1 김원일 2017.10.19 272
1309 나는 부끄러워서 도 햇불질 못하겠다 12 박성술 2016.12.11 272
1308 우리는 남의 부끄러운 이야기를 예사로이한다 4 김균 2016.12.10 272
1307 구천 김균 2018.07.02 271
1306 핵소 고지의 기적 - 데스몬드 도스 이야기 3 truly 2017.03.03 271
1305 소는 누가 키우나 누리꾼 아이피를 차단하며 1 김원일 2016.09.21 271
1304 지갑속의 배우자 8 김균 2016.09.30 271
1303 제목도 없는 글 3 소나무 2018.02.11 270
1302 오늘이 10월 22일이니까 특별히 마지막으로 6 김주영 2016.10.22 270
1301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 & 촌평)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9월 9일) 1 뉴스촌평 2016.09.10 270
1300 단상 김균 2018.07.12 269
1299 다시 불을 지르며-동성애 2 file 김균 2017.05.13 26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