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30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경, 대한체육회 '미투' 폭로

징계조치 4개월째 깜깜무소식.. 대한체육회 측 "인사 늦어지고 있어"

 

지난해 벌어진 대한체육회 성추행 사건을 두고, 내부에서 징계는커녕

은폐 의혹이 이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무리 작업 및 경영평가 등으로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이자 대한체육회 직원으로 근무하는

최민경씨(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지난해 7월 회식이 끝난 후 간 노래방에서 같은 부서 여()상사 B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남녀 7명이 있었는데 B씨가 최씨에게 기습적으로 달려와 목을 휘어 감고,

쪽쪽 빨며 입 주변에 침을 발랐다는 것이다.

 

사건이 벌어진 7월 이후, 누군가 '성희롱고충위원회'에 이를 알렸고,

8월 대한체육회 감사실이 직원을 대상으로 사실파악에 나섰다.

최씨는 "당시엔 같이 일을 해야하는 상사라서, 어떻게 말을 하겠나 생각에

말을 못했다"고 전했다.

이후 4개월이 지난 1228일 대한체육회 감사실은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경위서를 작성하게 했다. 이 때 최씨는 용기를 내 "당시 있었던 일을 그대로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위서 작성 후 인사총책임자 D상사의 회유가 있었다고 최씨는 주장했다.

 

올해 15, 최씨는 인사총책임자 D상사를 만났다.

그 자리에서 D상사는 최씨에게 "여자(B)가 여자(최민경 씨)에게 뽀뽀할 수 있지 않냐,

그런 것도 못 받아 들이냐, 대한체육회에 여성 간부가 없다는 것이

국정감사 때마다 지적사항이었다. B상사를 뽑는 것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는 것.

 

최씨는 "D상사는 '운동선수 성추행은 아무것도 아니지 않냐'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D상사에 입장을 들어봤다. D상사는 현장에는 없었지만 경위서 확인을 위해

최씨를 만났다. D상사 주장에 따르면, 피해자 경위서에 노래방 추행 사건 후

피해자 본인이 주변인과 나눈 얘기에서

'여자끼리는 성희롱이 아닌데'라는 말이 있어 그 말을 그대로 피해자에게 한 것이라는 것.

D상사는 "제가 (사건을 무마하려는)차원에서 얘기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최씨가 주장한 '운동선수에 대한 성추행은 아무것도 아니지 않느냐'는 말에 대해서 D상사는

"정반대다. 제가 2000년대 중반부터 성폭력을 포함해 체계적으로 대응해왔다"고 강조했다.

D상사는 최씨에게 지난해 8월 감사실 직원에게 고충센터 상담을 안했냐고 물었을 때

최씨가 '(상담까지는)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그러다가 10월 말 (일이)불거진 것"이라 했다.

 

또 여성 임원(간부)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B씨는 오랫동안 일했던 사람이다.

제가 얘기한 것은 그 사람뿐만 아니라 체육회가 올해 들어 많은 여성을 승진시켰다"

"가해자라는 사람을 보호하려는 것이 아니다. 제가 그때 (피해자)본인이 요구한

사항에 대해 조치할 것이라 했다"고 말했다.

 

이어 D상사는 "더불어 말하면 피해자를 그때 처음 봤고, 그 이후에 만나지도 않았다.

더 이상 관여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피해자를 설득하거나 그랬다면

전화 등을 했을 텐데, 경위서를 확인하고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을 뿐"이라며

"미투 운동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어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제가 적극적으로 관여할 생각은 안 했다. 다만 피해자에 대해서만 경위서를 받고

가해자 경위서를 받는 것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만났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 16D상사의 반론을 재반박하며 8월 감사실 직원의

고충민원에 말 못한 이유는 "B씨가 같이 일하는 상사였기 때문에 (추행 사건을)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최씨는 "이니셜만으로는 힘을 낼 수 없어 이름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 기자는 가해자로 지목된 B상사 입장을 듣기 위해 대한체육회에 연락을 요청했다.

먼저 지난 13일 저녁, 대한체육회 홍보실을 통해 기자의 연락처를 남겼다.

이어 16일 오전 9시 이후에도 여러 차례 홍보실 등을 통해 연락을 취하다가

오후 2시 대한체육회를 찾아갔다.

오전 중 홍보실 관계자들은 "회의가 있다", "자리를 비웠다"라고 말했다.

B씨가 대기발령난 부서에 전화하자 "여기로 대기발령된 건 맞지만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답변을 들었다.

 

홍보실 관계자는 기자와의 면담에서 "부서 직원들이 언론에 부담을 갖고 있다.

(B씨가) 회사 내부에 있다는 말을 잘못 표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씨에게 입장에 대한 얘기를 직접 전달했으나

개인의 인권문제기 때문에 기다려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B상사의 대기발령에 대해서는 "행정상 절차에 있어서 대기발령 조치가 난 것이지

징계조치가 아니다"라면서 "인사가 빨리 나야하는데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시간이 늦춰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기자는 오후 511분경 대한체육회 홍보실을 통해 B상사의

"(반론을) 안 하고 싶다"는 말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

  • ?
    김원일 2018.04.21 06:30
    "이런 건" 미투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라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44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598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55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218
1673 $5 4 file 박희관 2020.05.03 137
1672 '성전'이라는 신기루 곽건용 목사 설교 04 김원일 2021.02.20 83
1671 <NYT> "북한, 미치기는커녕 너무 이성적" 1 뷰스뉴스 2016.09.11 118
1670 <WSJ> "북한, 멀지않아 시카고 공격할 수 있을 것" 4 뷰스뉴스 2016.09.11 98
1669 <뉴스브리핑>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1월 9일) 시대 2016.11.08 231
1668 <동아일보> "소녀상 이전하고 한일군사협정 맺어야" 뷰스뉴스 2016.09.16 55
1667 <쉼터>님이 올린 동영상의 내용은 <허위사실>입니다. 2 예언 2016.10.24 114
1666 <육식>하고 싶으면 <금식기도>해서라도 끊으세요 예언 2016.10.24 99
1665 <정치>가 우리의 주의를 빼앗도록 허용되어서는 안되는 이유 4 정치글싫어 2016.10.27 147
1664 <지진>은 하나님께서 일으키십니다 12 재림의 징조...지진 2016.09.24 259
1663 <하나의 편지와 세 개의 축하엽서>중에서-오규원 6 백근철 2017.03.06 181
1662 <허약하거나 아픈 사람>이 <건강>하기 위해 꼭 해야 할 것 1 장동기 2016.11.30 120
1661 " 디한 목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주실 것을 " 2 soeelee 2016.09.27 228
1660 " 하긴 그래요 .. 흘러가다 2017.05.24 117
1659 "GMO의 저주"…美 농무성 과학자의 양심고백 12 마음파동 2017.10.12 354
1658 "O" 목사 2 fallbaram. 2024.03.15 329
1657 "靑, 대법원장 일상 낱낱이 사찰" 청문회서 폭로 유린 2016.12.14 90
1656 "가난한 백성을 너의 중에 남겨 두리니" (스바냐 3:12) = 평화교류협의회가 북한 수해를 말하다 (첨부파일: 아래아한글, MS Word) 1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11.03 261
1655 "가난한 백성을 너의 중에 남겨 두리니" (스바냐 3:12) = 평화교류협의회가 북한 수해를 말하다 (첨부파일: 아래아한글, MS Word) 3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10.11 136
1654 "고난 받는 민중이 예수다" ? 들꽃 2019.08.06 197
1653 "국민 마음·영혼에 들러붙은 '박근혜 귀신' 나가라" 베지테리언 2016.11.15 94
1652 "나쁜 대통령은 자기 위한 개헌한다" 노무현의 무서운 예언? 유산균 2016.10.25 92
1651 "낡은 정치, 부패 정치하는 정부는 볼 것없이 무등한 정부가 될 수 밖에 없다... 옛날엔 왕이 똑똑해야 나라가 편했습니다. 지금은 주권자(국민)가 똑똑해야 나라가 편하지 않겠습니까 " 참예언 2016.12.24 70
1650 "내가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고 영혼이 참 맑다" 영혼이 맑아서 참 좋았겠다 2 김균 2017.02.04 516
1649 "노무현은 연설문 하나하나 고쳐... 유권자들이 기억해야" 골고다 2016.11.02 194
1648 "대통령이 검찰총장 자르라 지시했으나 안 먹혔다" 만만 2016.11.27 136
1647 "명복"에 관한 글을 왜 자꾸 지우느냐고 묻는 'ekf수' 그대에게 13 김원일 2016.11.25 281
1646 "박근혜 김정일 4시간 밀담 규명하자" 1 file wlstlf 2016.10.17 108
1645 "버티고 있는 그분을 계속 대통령이라고 생각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법륜 스님의 답변 지혜자 2016.11.24 181
1644 "삼성, 노동자 피 빨아 박근혜-최순실에게 토했다" 프레시 2016.11.05 83
1643 "새로운 신학 위해 '전통과 개혁' 필요" 전통과개혁 2016.12.02 104
1642 "생명의 성령의 법"은 다른 것이 아니라 , 성령의 소욕을 통하여 지켜지게 되는 계명과 율법을 가리킨다. 눈뜬장님 2016.09.16 80
1641 "성령께 찬미하고, 성부와 또 성자" 9 file 김주영 2017.02.28 227
1640 "아베에게 10억 엔 돌려주자" 주장 확산 1 국채보상운동 2017.01.09 63
1639 "안 그런 교회도 있다는 소리 듣고 싶다" 교회 2016.12.13 163
1638 "안민석 의원, '공백의 7시간' 의혹 파헤치러 미군 기지 들어갔다가 퇴거당해"...일본 신문 보도 태평양을건너 2016.12.02 113
1637 "옛 지계표" 들을 어찌할까? 4 file 김주영 2017.03.08 333
1636 "이 정권의 보복 견디기 힘들 것", "이 정권은 종교도 건드린다", "이 정권은 대학도 건드린다", "반대하는 것들은 다 쓸어 버린다, 겁 먹게" 안다 2017.01.12 86
1635 "이러려고 정치인 됐나 자괴감 들어" 광장으로 2016.11.11 196
1634 "자백" 시사회...민초가족들 꼭 보시길.... 3 file 조작 2016.10.07 182
1633 "진리는 거리에" 서울대 교수들, 5차 촛불집회 참여 광장 2016.11.23 120
1632 "최순실 사태로 대한민국이 혼돈에 빠졌어요. 이제 어떡하죠?" 법륜스님의 답변 줄기 2016.10.28 177
1631 "최순실게이트 다음은 김정은게이트가 온다" 이 동영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짐승에 올라 탄 음녀" 우상 2016.10.30 156
1630 "최순실이 박대통령에 이래라저래라 시키는 구조" 1 닭양 2016.10.25 56
1629 "큰일 났다. 미국 가만 안 있을 것" ICBM 2017.07.05 169
1628 "탄핵 음모" 서울디지텍고 교장, 교내 사이트에도 우파논리 '도배'. 이기범 기자. 1 어리석은자 2017.02.13 108
1627 "트럼프, 사드배치 지연에 격노. 심한 욕설도" 정상회담 2017.06.19 97
1626 "하나님 아부지예, 1 아멘 2016.12.01 114
1625 "하야 절대 반대" 외친 기독인들 1 Yahoo 2016.11.16 186
1624 '강골 윤석열'이 돌아왔다! 1 뷰스 2016.12.01 132
1623 '너, 이놈, 계집애들' 막말 준표..그나마의 '격조 보수'도 허무나 깡패들의행진 2017.05.09 102
1622 '노무현 탄핵' vs '박근혜 탄핵'...어떤 차이점 있나 하늘 2016.12.08 55
1621 '독단과 불통'이 문제로다, 오뚜기 2016.10.18 114
1620 '박근혜 대통령 퇴진' 플래카드 내건 교회 1 씨앗 2016.11.30 180
1619 '박근혜는 이런 사람'...전여옥이 말하는 박근혜 7 친일청산 2016.10.25 223
1618 '보수 신학' 아니면 교회 성장 꿈꾸지 말라 2016.11.26 138
1617 '사이다' 발언 학생 "퇴진은 시작, 사회구조 바꿔야" 사회구조 2016.12.13 47
1616 '수사대상' 청와대가 법치 무력화...... canon 2016.10.29 87
1615 '쓰까요정' 김경진, 조윤선에게 "왜 사냐"고 묻다 묻다 2017.01.10 96
1614 '엄마'가 된 '남자 출산 2017.08.03 119
1613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황교안 총리 대국민 담화 (황교안 국무총리) "올바른 역사관 갖게 역사교과서 국정화 되어야" 시대의징조 2017.01.04 74
1612 '온전(穩全)'과 '완전(完全)' 의문 2016.09.24 414
1611 '위에 있는 권세'라는 번역이 교인 식물인간 만들어 1 진리 2016.11.28 127
1610 '이번엔 200만'… 1 광장 2016.11.17 125
1609 '자유'님 자유롭게 사십시오 3 대고산 2016.09.06 145
1608 '주사거배'(酒肆擧盃) 1 산울림 2016.10.19 199
1607 '진리'는 Jtbc(www.jtbc.co.kr)에 있다. 8시 뉴스에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 체포 장면 jtbc 단독 현장 취재 코펜하겐 2017.01.02 128
1606 '최순실 게이트' 닮은 영화 차단한 '박정희' 아부지 2016.11.23 150
1605 (눈장님 보십시요)....5·18 영웅 故 안병하 2 범어사 2017.08.27 127
1604 (눈장님 보십시요)....TNT·클레이모어·수류탄까지..계엄군, 광주서 '전쟁'을 했나 2 범어사 2017.08.28 112
1603 (다큐 영상8편)단군이래 최대 사기....MB가 나라를 말아 먹은 방법......4대강,자원외교.정치공작 에르미 2017.06.21 84
1602 (박성술과 가톨릭 신부 두 사람의 사상과 성경 해석을 비교한다) '빨갱이' 말한 신부님, 성당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12 술술 2016.12.10 258
1601 (부고) 고 김태곤 장로님 주안에서 잠드셨솝니다, 장례일정 1.5세 2018.09.22 229
1600 (사)평화교류협의회[CPC]. <그리스도의 생명과 평화> 시각의 장년 안교교과 해설 (첨부파일) file 녹색세상 2018.03.19 224
1599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 & 촌평)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9월 9일) 1 뉴스촌평 2016.09.10 26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