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출애굽기 마지막은 
시내 산에서 계시 받은 스타일대로
성막이 만들어졌다는 보고와 함께 끝난다. 

"(출애굽 후) 마침내 제 이년 정월 초하루에 성막을 세우니라(17절)" 

레위기는 그 완성된 성막 안에서 
드려지는 제사들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1-7장까지 이어지는데, 익숙해지면 흥미진진하다. 

8주 동안 반복했더니 그제야 대부분의 교인들이 크게 깨달았다.  

8-10장까지는 
제사장들에 대한 설명인데 
일단 목회자만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적용된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왕 같은 제사장들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선택된 겨레고 임금의 사제단이며 
거룩한 민족이고 그분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벧전 2:9) 

그런데 이 부분에서 이야기 하나가 등장한다. 
레위기 전체에서 딱 두 번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이다. 
어떤 학자는 이 이야기가 레위기 전체를 이끄는 핵심이라고 한다.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저마다 제 향로를 가져다가, 거기에 불을 담고 향을 놓았다.(중략)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자 그들은 죽고 말았다.”(10:1-2)   

도대체 이 두 아들은 왜 그랬을까? 
우선은 10장 9절에서 힌트가 보인다. 

"너의 아들들이 너와 함께 만남의 천막으로 들어올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어기면 죽는다. 
너희가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칙이다."

이어서 10절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더해진다. 
“너희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분간할 때에도,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분간할 때에도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솔직히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이 불편하다.
오늘날 우리의 예배들은 너무도 가볍기 때문이다. 
신발을 벗지도 않지만, 일어서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사회자가 분위기를 띄운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런 소비 문화적 행태를 꼬집는 것보다 
이것이 레 11장 바로 앞에서 언급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경건한 일상생활이 무너졌기에 거룩한 만남의 장소도 부정해진 것이 분명하다. 

설날이 다가오면서, 
예배 마치고 귀가하는 어떤 성도가 말한다. 
“바다의 우유라는 굴을 왜 못 먹게 하는지...???” 

아마도 굴이 제철이라고 그랬을 것이다. 
물론 성경은 어떤 이유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순종함으로 구별된 삶을 명령하신다.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주님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11장 45절) 

----

경건한 삶을 강조하는 것은 
보수 신앙의 이중성이라고 비난 받는다. 
심지어는 가족들, 특히 자녀들에게 해롭다고 한다. 

실제로 한국 교회의 
기둥 같은 신학자의 딸이 
그런 비판을 담은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그런데 거꾸로 적용해보자. 
그래서 복음적인 신앙은 결과가 좋을까? 
소비문화로 자멸하는 세상에서 과연 올바로 세워질 수 있을까? 

신학 공부를 할 땐 전체 그림을 보려고 노력했다. 
목회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애썼다. 
이제 경제도 큰 그림 그린다. 

그런데 결론은 "어리석은 인간"이라는 점. 
왜냐하면 “눈앞의 이익” 또는 “목구멍이 포도청”이기 때문. 
그래서 하나님은 언제나 자비와 은혜로 오래 참으셔야만 하였다. 

하지만 그 은혜의 시간이 주어질 때 
인간은 돌아서야 하는 때이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고, 
나이 들수록 더 어렵다. 
하지만 회개해야 한다. 

그것이 품성의 완성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거기가 거룩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1.30 8044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110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935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770
951 친절한 금자씨! 3 file The King 2017.03.01 263
950 접장님만 보세요 1 삼육동사람 2017.03.01 148
949 보혜사가 오신 후에 - 삼육대학교회 합창단 2 삼육동사람 2017.03.01 141
948 김주영 님 모교에 보혜사가... 아, 삼육대학! 김원일 2017.03.01 187
947 [싸이판] 신천지, 동아리 지원금을 노린다 우리동네 2017.02.28 95
946 눈물 12 Rilke 2017.02.28 261
945 "성령께 찬미하고, 성부와 또 성자" 9 file 김주영 2017.02.28 201
944 심청전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와 야베스의 기도 8 아기자기 2017.02.27 183
943 신 없이 도덕 하기 8 김원일 2017.02.26 240
942 신이 알려준 지식. 1 바이블 2017.02.25 167
941 오랜만에 심심해서 신이라면 바이블 2017.02.24 115
940 미주 뉴스앤조이에 나온 광고를 이용하여 또 한 번 선전. ^^ 김원일 2017.02.23 202
939 적막강산 3 새벽 2017.02.23 211
938 그렇다 18 박성술 2017.02.23 388
937 지금 대한민국을 소리없이 움직이는 5-5-5를 아시니요? 애국 2017.02.23 150
936 日에 굴복한 정부, "부산 소녀상 이전하라" 공문 뷰스 2017.02.23 26
935 x-대한민국이 위태롭다! 월남 패망 목격자의 악몽!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시다!!! 걱정 2017.02.22 89
934 혼자 살기도 힘든 세상에서 남 걱정 많이도 했네 2 김균 2017.02.22 210
933 영화 '핵소 고지(Hacksaw Ridge)' 한국 개봉(2017.2.22)에 즈음하여. "주님, 한 명만 더 한 명만 더" (첨부파일) file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7.02.22 67
932 곽건용 목사 저 <알 수 없는 분>(꽃자리) 출판기념 북콘서트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5 김원일 2017.02.21 203
931 안식교 Trans-European 지회 행정위원회가 대총회에 대고 한 말. 한국연합회, 쿠오바디스? 김원일 2017.02.20 257
930 SDA가 잘못 적용하는 증언구절들-x 1 file 개혁운동 2017.02.20 174
929 제21회 미주재림 연수회 file 새벽별 2017.02.20 61
928 확실하게 두둘겨 주는군요 1 장도리 2017.02.20 152
927 홍수 전과 후 신의 변덕을 어떤 목사는 이렇게 풀었다. 11 김원일 2017.02.19 318
926 김균 장로님 가정 선교 100주년 기념 예배 (1916-2016년) 1 천성교회 2017.02.19 799
925 트럼프와 일요일휴업법-x 1 앗 예언이 성취 2017.02.18 182
924 이재명의 '뚝심' 통할까? '아이 무상 진료' 파격 공약. "18세 이하 청소년-어린이 무상 진료" 파격공약 2017.02.17 193
923 짜장면 두그릇 곱배기 2017.02.17 107
922 엘리사의 기도와 오병이어의 기적 9 아기자기 2017.02.16 234
921 성소언어-좋은 친구님 참조 3 file 김균 2017.02.14 277
920 요즈음 그리고 오늘 10 file 김균 2017.02.14 519
919 이 세상 풍파 심하고 4 풍파 2017.02.14 154
918 "탄핵 음모" 서울디지텍고 교장, 교내 사이트에도 우파논리 '도배'. 이기범 기자. 1 어리석은자 2017.02.13 74
917 누가 삯꾼인가? 5 김주영 2017.02.13 203
916 성소와 세속도시 7 김주영 2017.02.13 220
915 악의 평범성 (Banality of evil)--사랑하는 내 모국의 아이히만, 김기춘 간신, 역적 1 김원일 2017.02.12 136
914 minchotheo 9 반상순 2017.02.09 511
913 "내가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고 영혼이 참 맑다" 영혼이 맑아서 참 좋았겠다 2 김균 2017.02.04 485
912 이 목사의 설교 4 김주영 2017.02.04 465
911 정유라의 말 중계업자 독일인 만나는 우리나라 대통령 1 김균 2017.02.03 258
910 3월 1일부로 이 누리의 이름을 바꾸려 합니다. 23 김원일 2017.02.02 702
909 오늘(미국시간 2월 1일)부터 설명 없이 삭제되는 글들은 대부분 그 이유가 이러합니다. (2.1 성명^^) 18 김원일 2017.02.02 478
908 미국에 계시는 네티즌님들 한 표 부탁합니다 4 김균 2017.02.01 448
907 깨달은 마음으로 쓰는 글 무실 2017.02.01 68
906 고무 배를 타고 오는 난민을 구하는 그리스 사람들 그리고 난민과 이민자를 더 이상 허용않겠다는 미국.... 4 무실 2017.01.30 148
905 sda성도님들께서 깨달아야할 중요한 빛 6 file 루터 2017.01.30 168
904 의의 기별을 거절하므로 둘째천사기별선포결과 6 file 루터 2017.01.29 115
903 거룩함의 정치 혁명  (마지막회) 곰솔 2017.01.29 65
902 전통적 예언 해석의 오류들 김운혁 2017.01.29 71
901 극상품(완전한 품성) 포도나무에서 들포도가 맺힘은 어찜이요? 광야소리 2017.01.29 69
900 도올 김용옥 직썰 "박근혜 최순실 문제를 해결할 단 하나의 방법" 도올 2017.01.28 150
899 정결한 자들의 기도 제목은 심판 (25) 곰솔 2017.01.28 44
898 애덤 스미스 - 공감대로서의 도덕 (24) 2 곰솔 2017.01.27 124
897 일상의 금융화는 결국 이집트 7년 흉년으로? (23) 곰솔 2017.01.26 85
896 우리들의 세계 9 file 김주영 2017.01.26 460
895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종말 3 징조 2017.01.26 198
894 슬픈 메트로폴리탄 (22) 곰솔 2017.01.25 104
893 1260일과 42달의 관계 설명(영상) 김운혁 2017.01.25 29
892 선악간의 대쟁투에서 주어지는 공평한 기회들 김운혁 2017.01.25 23
891 현대미술의 정치혁명 (21) 곰솔 2017.01.25 40
» 레위기 11장의 서곡 - 나답과 아비후 이야기 (20) 곰솔 2017.01.25 58
889 제국(요셉, 솔로몬)과 반-제국(다니엘) (19) 곰솔 2017.01.24 93
888 지구 7바퀴 반... 동해바다 2017.01.24 66
887 도하지(道下止)와 정도령(鄭道令)의 관계.......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현민 2017.01.23 81
886 예수님께서는 "조사심판"에 대해 친히 무엇이라 말씀 하셨는가? - 김균님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친구 2017.01.23 177
885 차세대를 망치는 교육 정책 (18) 곰솔 2017.01.23 99
884 언제나 시작하는 또 다른 말세와 조사심판 1 file 김균 2017.01.23 540
883 ‘TRUMPISM’ (17) 1 곰솔 2017.01.21 133
882 성령과 성경 1 file 김주영 2017.01.21 201
881 십자가로 율법이 완성되었다는 의미에 대하여. 김운혁 2017.01.21 66
880 후안무치 점입가경 2 file 김균 2017.01.20 347
879 파편화 정보 / 동물적 사회 (16) 곰솔 2017.01.20 60
878 '영원'을 불신하면서 '영생'은 사모하는 우리들의 모순된 자화상. 김운혁 2017.01.20 49
877 너의 이름을 평생 기억해줄께 산울림 2017.01.20 61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0 Next
/ 20

Copyright @ 2010 - 2019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