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를 읽고 (6.16)
받은 감동과 은혜로 한 달이 넘도록
성경 읽기를 멈추고
그 받은 것들을 간직하려고 애를 썼다.
나의 정신은 마치 신 내린 무당처럼
방 안을 이리 뛰고 저리 뛰고를 여러 번 하게 된 것이다.
역사를 설명하는 역사학자 중에는
역사가 앞으로 진보해 나가며 더 발전해 나아 간다고 생각하고 주장하는 사람과
지역에 따라 시대에 따라 퇴보해 간 것을 밝히는 사람이 있다.
아직도 요순시대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오래전 기초 철학 시간에 선생님은
종교는 맨 처음 시작할 때가 제일 강하고 정확하다고 하셨다.
나는 지금도 그 말씀이 떠오른다.
기독교도 예수님이 제일 강하고
그분의 제자들이 그다음으로 강했고
그 후로 점점 약해져 가다
지금은 누가 예수의 가르침을 제대로 알고 또 그와 같은 역사를 일으키는지 묻고 싶은 것이다.
구약 성서에서 욥기가 맨 먼저 쓰인 책 중의 하나라면
그 안에 성경이 말하고 싶은 것이
다 쓰여 있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나는 욥기를 읽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 번 떠오르게 되었고
기독교의 사상과 구원도 그 책 안에 다 들어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욥기에 나오는 별들의 이름은
이 세상 어느 책에서 먼저 찾아볼 수 있을까?
또 전설 속의 짐승의 이름도 어느 책에 먼저 나올까?
근동 지방에는 또 다른 욥기서 들이 있고
"바빌로니아의 욥"은 구약 성서의 욥기와 비슷한 내용이라고 보았다.
의로운 사람 욥이 부당하게 고통을 받다가
신으로부터 그의 집에서 복을 받게 된다는 지혜서가
성서에 맨 처음 쓰인 것이라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참다운 성공은 어떤 것인지
하나님과 사단과 사람들 사이
신앙관들은 어떻게 다른지
욥기를 읽으므로 더 환해지는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 책만 읽어도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데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 나는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