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증한 것들

by 김균 posted Nov 24, 2016 Replie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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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증한 것들

 

우리는 부정이나 가증한 것을 무척 싫어한다

더구나 먹는 문제에 있어서는 지독하게도 선을 긋는다

부정은 가증한 것을 먹어서 이루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 꼬라지를 보면

돼지고기 먹고 비늘 없는 것 먹고

술 마시고 담배피고 커피마시는 사람들이

어떤 여인네 때문에 온 국민들이 속이 뒤집어져서

돼지고기에 소주를 들이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안주 살 돈이 없어서 깡 소주 마시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어떤 여인을 안주삼아 씹어 대고 있다한다

그러다보니 돼지고기가 더럽다 가증하다하는 소리마저

뒷동산에 매달고 홀홀 단신으로 촛불집회에 오나보다

 

“수중 생물에 지느러미와 비늘 없는 것은 가증하”(레 11:12)고

남자와 “남자와 교합하..면 가증(레 18:22)하고

“조각한 신상들..에 입힌 은이나 금...여호와의 가증히 여기시(신 7:25)며

흠이나 악질이 있는 우양을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는 것도 가증한 것(신 17:1)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으면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하고(신 22:5)

창기의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신 23:18)

 

성경에서 가증한 것을 여러 가지로 표현했는데

오늘 우리는 먹는 것만 가증한 줄 착각하고 살아간다

여자가 남장을 남자가 여장을 하는 것은 어떤 경우를 말하는 것일까?

 

족장시대 왕정시대를 막론하고 여자의 옷은 어떤 것이었을까?

동양과 서양 그리고 미국 문화권이 같은 옷을 입었을까?

오늘날 여자 옷 남자 옷으로 구별하는 것이 무엇일까?

치마저고리는 여자 것 한복 두루마기는 남자 것 그런가?

 

양을 바칠 때 현미경으로 검사해야 하는가?

직업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교회에 나와서 연금을 하면 그 봉투째 반납해야 하는가?

그런데 돼지고기에 관하여 오늘 우리가 가진 견해와 다른 뜻으로 풀이하면 가증해지는가?

 

그들이 무덤 사이에 앉으며 은밀한 처소에서 지내며 돼지고기를 먹으며

가증한 물건의 국을 그릇에 담으면서(사 65:4)

스스로 거룩히 구별하며 스스로 정결케 하고 동산에 들어가서 그 가운데 있는 자를 따라

돼지고기와 가증한 물건과 쥐를 먹는 자가 다 함께 망하리라(사66:17)

 

“돼지고기를 먹으며 가증한 물건의 국”

“돼지고기와 가증한 물건과 쥐”

 

여기서 돼지고기는 가증의 범주에 포함시키지 않고

가증한 물건은 따로 구분했다

그럼 그 시대 가증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오늘 우리는 돼지고기는 가증한 것이라 했단다 하고 이사야서를 거론한다

그런데 이사야서는 돼지고기는 가증한 것과는 다르게 표현했다

 

신약시대에 와서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마 24:15)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사 물건을

도적질하느냐(롬 2:22)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딛 1:16)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딛 3:3)

 

멸망의 가증한 것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하나님을 시인하면서 행위로는 부인하는 가증한자

가증스러운 자

 

여기에서 신약시대에는 먹는 것보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행위 자체를 가증하다고 여긴 것 아닌가

 

레위기 11장에서

바다의 생선은 가증하고

육 고기는 부정하다고 한다

 

새김질하는 것이나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도 너희가 먹지 못할 것은 이러하니

약대는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레 11:4)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레 11:7)

너희는 이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도 만지지 말라 이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레 11:8)

 

왜 하나님께서는 바다의 물고기는 가증하고

짐승은 부정하다고 하셨을까?

부정과 가증을 동의어로 사용하지는 않으셨는데

그렇다면 부정은 레위기의 정결의 법과 씻는 것과 관련되어서일지도 모르겠다

 

다시 이야기를 앞으로 돌려서

 

고소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어떤 의사도 처방하지 않는

팔팔정이나 비아그라를 처방하는 곳

그것도 여성 대통령이 거주하는 곳에서 일어났다는데

우리는 그들의 행위를 가증스럽게 생각한다

문제는

여자는 절대로 비아그라를 먹어서는 안 된다는 의약규정이 있는데

왜 비아그라를 처방받았을까?

 

티비가 없는 안식교인들

요즘 어디서 이런 고급 정보를 알게 될까?

나처럼 인터넷으로 알게 될까?

 

이 썩어 빠진 나라에서

그래도 돼지고기 안 먹고 육체가 깨끗해진 안식교인들이 많아서

이 땅이 저주를 안 받아(남은 자를 찾기 위해서) 살게 된 것에 감사해야 할까?

요즘 심사가 비비꼬여서 들려오는 소식들에 귀를 씻고 싶은데

상류로 올라갈수록 맑은 물보다는 오물 투성이니까

거기다가 4대강인지 뭔지로 막아서 이끼벌레가 겨울에도 바글거린다니

마시는 것도 가증하고

먹는 것도 소화 안 되고

이런 꼴을 보면서 몸보신이나 하는 우리들 보면서

우리 하나님 참으로 품 넓으시다 하고 감사드린다

 

신학적인 문제는 천천히 다루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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