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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03:39

둥 ~ 둥 ~ 둥 ~ 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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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만 틀면 좋은 소식보다는
권력을 이용하여 사회를 병들게 하는
부정부패로 얼룩진 물귀신 작전 진흙탕 싸움을 하는 동안 
민생은 힘들어지는 
여기가
바로 지옥이다 지옥을 노래하라...
..
..
아!!!!
나도,
시원하게 쏟아  붓고 싶다!!!

그러나,,
불행히도
죽은 상념들이
내 대갈통을 중심으로 돌고 있었다.

부유물들...

영원히 썩지않는 절망과
적당히 버무려진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주워야지!!

더 이상은 오늘이 싫으니...

가죽이 찢어진 잠수복으로 가라 앉았지.
체온은 급속히 떨어지고
호흡은 스스로 가슴을 찢고싶도록 가파르고 메말라만 갔었네.

내가 버린 사념들로 시야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어.

흙탕물로 가득 찬 폐
음울과 나태에 쪄들은 육신을 이끌고
억지로 수면위로 떠오를때 

나는 보았네.

환한 햇빛에 흔들리는....

그대가 버려서

더 ,
슬,
픈,

쓰레기더미에서 부유하는 나의 사랑을.

아프지는 않다네
썪어 문드러진 
문둥이의 좆과 같아서

다만
부유하는 사랑이
죽어서

후회될 뿐.
..
..
기꺼이 아름다웠노라
말해주리라............

죽음의 찬가(讚歌),
지옥의 노래가 울려퍼지리라
둥~
둥~
둥~
둥~..........

산자여...
마비된 양심이여...
스틱스강을 건너 지옥에서 합류하라
죽음의 찬가(讚歌)를 부르라...

산者여! 지옥을 노래하라.
둥~
둥~
둥~
둥~
음습한
사망의 골짜기에서
살아남은 者들이여!
지옥을 찬미하라.

문둥병자 환부의 고름처럼
두개골 깊숙히 박혀있는 毒氣들,
그리고 狂氣들.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을 부렸던 아귀의 시간을
그대 기억하고 있는가?

먹어도
먹어도
허기지는 공복감에
제 살을 물어뜯던 毒牙
발 밑에 떨어지던
자줏빛 죽은 피.

쩔그럭거리는 쇠사슬
비파골을 꿰 뚫은 비수.
헤진 육신을 끌고
神의 길
따라갈 제
발 밑에 부딪치는 해골바가지.

나의 아비여!
나의 형제여!
나의 자식이여!

나의 권태로운 삶이
그대들을 이곳에 던져놓았구나.

神의 기묘한 취미를 위해
대갈통 깨지도록 싸우다가
더러는 죽고
더러는 살아
망각의 時針을 돌리고 있나니.

왜 사느냐 묻지도 말고
살아있음으로 살아가며...

天刑의 험로
왜 가느냐 회의도 품지 말며...
오늘
오늘
오늘만 걸어가라.

살아남은 자의
회한과 탄식이 하늘에 닿는 날
얼음 기둥으로 서고
우리는 마침내
천상과 지옥을
동시에 볼 수 있으리라.

思考가 한 없이 自由로운 자여!

구원의 감옥도
그대를 가두어둘 수 없을지니

그때까지
지옥을 노래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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