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에서 건진 불온한 생각

by 김주영 posted Dec 31, 2016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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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은 하나님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었다.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셨다. 

첫머리에도 그렇게 말씀했고

마지막에도 그렇게 말씀했다 (42:7)

 

욥에게서 불완전함과 허물을 드러내려 했던 것은 사단이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인간의 본성을 잘 아심스롱...?'

 

사단의 본업 중 하나가 잘못을 찾아내는 일이다. 

오죽하면 밤낮 참소하는 자 (계12:10) 라 했을까?

 

욥에게 위문 심방 온 친구들도 

욥에게 그렇게 말했다. 

 

인생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의롭겠나?

깊이 살펴 보시게

잘못이 보일걸세

회개하시게 

 

현명하고 의롭고

순수한 동기를 가진

잘 믿는 신자들 그들이

결국 사단의 일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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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동안 욥기를 공부하며

여러가지 다른 주제로 접근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며 배웠다. 

 

그 중 하나는

우리가 쉽게 사단의 일을 한다는 것

더 나아가

 

우리가 믿는 하나님도

우리를 감찰하고 조사하고 심판하여

우리 속의 약한 것, 불완전한것, 악한 것

그 씨 하나까지 다 찾아 내는 그런 분이라고 믿어 온 것

품성변화 품성완전이라는 미명하에

우리의 속사람을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역겹다 하시는 것

모든 것을 드러내 심판하신다고 

꼭 사단 같으신 하나님

 

이런 하나님을 믿고 가르쳐 왔던 것 같다. 

 

당신의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오늘날 안식일교회가 그려 보이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하나님의 품성이 대쟁투의 최대 관건일진대

과연 

우리는 

어떤 하나님을 믿고 가르치는가? 

하나님을 어떻게 알고 있는가? 

 

이건 신학과 교리의 문제가 아니다. 

사단 같은 하나님 - 우리 그런 신학 그런 교리 가르치지 않는다.

 

이건 영적인 분위기의 문제다. 

그냥 느낌으로 아는 것이다. 

나의 교회 교인들의 기질이 그렇다.

두렵고, 불안하고, 의혹이 많고

조심하라 한다. 살피라 한다. 

쉽게 감격하거나

기뻐 날뛰지 않는다. 

 

하나님을 어떻게 알고 있는가? 

 

이 교회에 몸 담고 살면서

욥기에서 건진

뼈 아픈 생각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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