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께서
쓰신 글을 읽을때 마다
나는 지식인 의 분노 가 뭔지를
어름푸시 께닭곤 합니다
이해관계 때문이 아니라
마음 어느 한쪽
갱물같이 시린삶 에 따가운 고통 이 있어
그렇게 부르는 분노 일겁니다
나는 이런 어르신 의
분노 가
때로는 약간 의 사치스런
시골장터 빽구두 로 보일때 도 있지만
물명태 두엇마리 묶어 들고
점포 마다 기웃거리는 모습에서
또 안부 묻는 그 모습에서
이 교회 의 해탈스런 덕석 이자
물 바가지 에 뜬 버들잎 을 봅니다
그래서
예수 바위에 두팔벌려 놓고
이 시대 분노의 지식인 을
이렇게 달아 봅니다.
야산 돌맹이 ~ 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