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고 있습니다
낚시 가서 볼락을 130여마리 잡았습니다
남덕유산 오르다가 허리가 아파서 고생헸습니다
아이들 지난 안식일 지 엄마 생일이라고 와서는
나에게 90만원짜리 낚싯대 하나 사라고 돈 주고 갔습니다
오늘은 마누라 생일 선물(?)로 통영시 소매물도 여행 다녀왔습니다
요즘 성경도 읽고 어떤 때는 눈으로 대충 건드리기도 하고
그놈의 조사심판을 믿어 보겠다고 아우성을 치면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는데
하면 할 수록 이건 아니올시다입니다
어떤 이가 요한복음을 들먹이면서 의와 진리와 심판이 성소언어라고 아우성치는 꼴 답장하려다가
휘말리기 싫어서 그만 뒀습니다
의와 진리와 심판이 성소언어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우리 교단은 왜 성소에만 집착하는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3일만에 짓겠다 하시면서 성전된 자신이라고 하신 말씀도 이해 못하는
우리들 성경학자들이 더 이상합니다
유태인을 위한 성소론을 다시 시간 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허망한 것에 얽매여 있는지 두고 봅시다
요즘 명상하는 제목입니다
어쨌던 볼락 낚거나 산을 타거나 맛있는 식당 찾아 다니는 게
다 늙은이에게는 축복입니다
니가 옳네 내가 옳네 하고 떠들어봐야 그게 그거였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독생하신 예수만 바라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