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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은 인류 역사상 존재한 범죄자 중 거의 최악의 범죄자다. 이승만보다 대규모로 자국민을 죽인 지도자는 없다.

히틀러조차 자국민을 죽인 것은 아니다. 규모로도 내용으로도 이승만의 범죄는 유례가 드물다.

가끔 이승만을 공과를 논하자는 소리를 하며, 이승만이 없었으면 우리나라가 공산주의에 먹혔을 거라는 둥 대한민국이 없었을 거라는둥

헛소리를 삑삑하는 인간들을 보는데 가소롭다. 이승만 덕에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승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이승만이 얼마나 썩어빠졌는지는 이승만 뒤에 등장한 박정희가 환호를 받은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이승만에 비교하면 박정희가 청렴결백하고 능력있는 사람처럼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박정희가 청렴했다는 이미지는 대한뉴스로 상징되는 박정희의 선전전을 통해서 만들어 지기도 했지만, 실제로 그가 '이승만과 비교하면'

굉장히 깨끗해보였기 때문에 생긴 것이기도 하다.

 

박정희는 '부패일소'를 슬로건으로 내걸었고, 이에 대해 많은 민중들이 환호했을뿐 아니라, 장준하 선생같은 이도 박정희에게 지지를 보내도록 만들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재규도 이런 이유로 박정희를 지지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박정희에 대한 열렬한 지지는

이승만이 얼마나 나쁜 대통령이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민주주주의가 시행 되기를 바라는 것은, 쓰레기 장에서 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혼돈기는

그 시대가 그런 시대인 탓도 있지만, 이승만이 유례없는 악당인 탓도 있다. 그는 온갖 부정부패로 가득한 인물이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슴없이 적게는 30만, 많게는 300만에 달하는 자국민을 죽이고, 국군을 북한군으로 위장시켜 현장조사를 가는 국회의원들을 습격하고,

6.25 동란의 와중에 선거를 벌이는 둥 온갖 악행을 일삼았다.

 

하지만 이승만의 최대 개짓거리는 저런 것들이 아니다. 1949년 6월 6일에 있었던 일이야말로 이승만이 얼마나 양아치인지,

지 밖에 모르는 악당인지를 알려주는 사건이다. 6.6 반민 특위 습격사건. 반민족 행위자 처벌에 관한 특별 위원회. 줄여서 반민특위.

해방 이후 일제 시대에 매국친일한 반민족 행위자를 처벌하기 위한 특별법이 만들어졌고, 법에 따라 위원회가 설치되었다.

 

친일경찰들을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호위무사로 삼았던 이승만에게 반민특위는 껄끄러울 수 밖에 없었고, 활동 중단 등을 권고하다 급기야는

친일경찰을 동원해 반민특위를 해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별 것 아닌 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근대사에 이것보다 중대한 사건은 없다.

현재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문제점은 이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 두가지는 교육문제와 부동산 문제이며, 부동산 문제는 교육문제와 연관되어 생각할 수 밖에 없으므로,

가장 큰 문제는 교육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교육문제는 공교육의 부실, 그리고 사교육에 대한 의존, 대학의 서열화 문제, 사립학교 문제 등이 있는데

이 문제들은 전부 반민특위 해체 이후 친일파들이 자신들의 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학원용으로 땅을 내놓으면 그 땅에 정부돈으로 학교를 지어주었고,

학교는 애시당초 교육에 관심없는 친일파들에게 재산목록 1호가 되어 대대손손 물려받는 용도일 뿐이었다.

 

그래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웠고, 수익모델로만 활용되어 온갖 비리가 판칠 수 밖에 없었다.

노무현 시절 외부이사 1명만이라도 선임하겠다는 사학법 개정안에 박근혜,이명박을 위시한 한나라당 무리들이 목숨걸고 반대한 이유는

그들의 중요 수익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 끝에는 대부분 반민특위 해체가 존재한다.

이승만의 최대악행이 자국민 학살이 아니라 반민특위 해체인 이유는

해결되기 어려운 근본적인 문제가 시간이 지나도 계속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반민특위 해체가 남긴 가장 큰 상처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나만 잘 살면 돼'라는 더러운 가치관을 사람들에게 심어준 것이다.

해방된 대한민국에서 나라를 팔아먹은 자들은 높은 자리에 올라 떵떵거리며 행복하게 살고,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은 3대가 굶어죽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최초의 성공모델이 중요한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성공하기 위해 그 모델을 따라가히 때문에 그 모델대로 사회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해방 후 대한민국에선 친일매국노, 기회주의자들이 성공 모델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되건 말건

내 배를 불리는 것이 최고라는 믿음을 갖게되었다.

 

우리나라 경제가 약탈 경제적 성격을 띠게 된 이유는 기회주의자들이 성공모델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성공모델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주류 성공모델이다.

신상필벌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잘하면 상을 받고 잘못하면 벌을 받는다는 것을 뇌리에 각인시켜 그 집단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승만은 반민특위 해체를 통해 나라를 팔아먹은 이들이 벌받지 않는 나라,

남의 등에 칼꼽는 것이 성공모델이 되는 나라, 기회주의자가 출세하는 나라가 되도록 했다.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매국노들은 단죄받지 않았고, 지금껏 떵떵거리며 살고있다. 이제와서 이들을 발본색원해서 처벌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기로에 섰다. 권력의 뒤에 숨어 나라를 좀먹고 다른 이들을 괴롭힌 최순실,

국민을 속이고 자기 멋대로 나라를 망치고, 죄없는 사람들이 물 속에서 죽어가도록 방치한 박근혜.

이들을 단죄하고 처벌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다시는 희망이 없는 나라가 될 것이다.

최순실의 재산을 몰수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10억을 주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

 

친일매국 청산을 못한 우리에게 두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지금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두번 다시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수 있다.

최순실과 박근혜의 범죄들을 끝까지 쫓아가 철저히 처벌해야 한다. 다시는 이런 무리들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고, 잘한 사람은 상을 받는다고 아이들에게 말해주어야 한다.

특검을 연장하고 최순실 재산 몰수법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이승만이 남긴 더러운 유산을 처분해야만 한다. 마지막 기회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lee.s.hoon.524/posts/1015583515203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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