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통에 튀길 인간들-눈장님 참조-
다들 아시다시피
에스겔은 포로시대에 예언한 선지자이다
예레미야는 잡혀가기 전
다니엘은 잡혀간 궁중에서 예언했다
눈장님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겔4장은
바로 이런 시대적 문제와 결부된다
그래서 4장 일부를 좀 다뤄보고자 한다
12절이다
“너는 그것을 보리떡처럼 만들어 먹되 그들의 목전에서 인분 불을 피워 구울지니라”
물론 이 말씀은
유대인들이 인분 불에 구운 떡을 먹으리라는 것은
포위로 인해 궁핍할 때는 연료로 쓸 나무가 남아나지 않을 것이며,
포위가 계속되면서 짐승의 똥까지 고갈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루살렘의 “변소”의 말린 내용물을 연료로 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내용일 것이다
겔 4:13, 14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내가 열국으로 쫓아 흩을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서
이와 같이 부정한 떡을 먹으리라 하시기로
내가 가로되 오호라 주 여호와여 나는 영혼을 더럽힌 일이 없었나이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스스로 죽은 것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을 먹지 아니하였고
가증한 고기를 입에 넣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너희들을 열국 가운데로 흩어 즉 잡혀가서
이스라엘이 이렇게 부정한 떡을 먹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자
에스겔은 나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
나는 영혼을 더럽힌 일이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죽은 것 짐승에게 찢긴 것
그리고 가증한 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라고 자기의 소신을 말한다
다니엘도 왕의 음식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포로로 잡혀간 나라에서 부정한 떡이라도 얻어먹으면
진수성찬일 거다
다니엘은 왕의 음식을 먹지 않았지만 대다수의 포로들은 그런 것에 민감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의 신앙이 오늘 우리가 생각하듯이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밑에 박성술장로님의 간증 비슷한 게 실렸는데
군대 가서 돼지고기 국물 튀어 간 것 까지 거절하고 믿음을 지킨
기똥찬 이야기가 나오지 앟았든가?
우리 사회도 그랬는데 먹는 것을 하늘 뜻으로 여긴 이스라엘은 우리보다 더했지 않았을까?
바로 오늘날 이슬람처럼 할랄 음식이나 찾는 교인은 아닌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중국의 이슬람 지역에서 무한대학으로 유학 온 학생이 있었는데
어느 날 친구들과 외식을 하다가 잘못해서 할랄 음식이 아닌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친구들과 같이 먹게 되었다
그것을 본 고향친구가 그 사실을 고향에다가 고자질을 했다
방학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자 고향이 발칵 뒤집어졌다
학생을 줄에 매어 거꾸로 매달고 그 코에 물을 붓기 시작해서
그 속에 있는 모든 것이 씻겨 내려갔다고 여길 때까지 물을 부었다고 한다
난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전율했다
유대인들도 그런 경험으로 부정한 것을 먹는 것을 지독하게 경원했을 것이다
에스겔은 하나님께 자기 신앙의 길을 설명한 것이 바로 14절이다
“나는 영혼을 더럽힌 일이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죽은 것 짐승에게 찢긴 것
그리고 가증한 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나를 보소서“
얼마나 기가 찬 노릇인가?
이렇게 먹을 것을 가리고 거룩한 육체운동을 했는데
포로로 잡혀간 나라에서는 인분에 떡을 굽다니요
하나님 우리가 아무리 잘못을 행했을지라도 똥에 구운 떡을 먹다니요
너무 하십니다
외형적으로 유대인된 사람들이 오늘 부르짖는 소리와 다를 게 뭔가?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눅18:11, 12)
이 말을 현대어로 고친다면
하나님이여 여기에서 레위기 11장 폐했다고 악다구니 쓰는 김균이란 작자와
내가 어찌 같다고 보십니까?
난 십일조 한 번도 떼어 먹어본 적도 없고
레위기 11장은 물론 선지자가 먹었던 말든 먹지 말라는 고기도 안 먹고
채식과 견과류로 무장한 생활을 했는데
거기다가 조사심판을 끝까지 믿고 고수하는 교회를 허무는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아서
이 김균이와 같지 아니함을 감사합니다“ 라고 하지 않았을까?
겔 4:15-1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쇠똥으로 인분을 대신하기를 허하노니
너는 그것으로 떡을 구울지니라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예루살렘에서 의뢰하는 양식을 끊으리니
백성이 경겁 중에 떡을 달아 먹고 민답 중에 물을 되어 마시다가
떡과 물이 결핍하여 피차에 민답하여 하며 그 죄악 중에서 쇠패하리라“
걱정 말아라
그럼 내가 더럽다고 아우성치는 인분 대신 쇠똥으로 떡을 굽게 허락할거니까
앞으로는 쇠똥으로 구워 먹어라
예루살렘에 양식이 없어서 떡을 달아서 사서 먹고 물도 그리 먹다가
그 것마저 먹을 수 없게 되고 결국은 너희가 죄악 중에 쇠하여 망할 것이다
옛말에
개똥밭에 뒹굴어도 이생이 낫다는데
그런 이야기는 포로 생활을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해 보는 소리일 뿐이다
그 비참함은 필설로 불가능하다
그런 생활을 일등 국민이라는 이스라엘이 70년이나 한다니
그것도 쇠똥으로 떡을 구우면 쇠똥 냄새가 떡에 배여서 구리할 것인데
그것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니
여러분들은 말이 된다고 보시는가?
문제는 저들이 고국에서 아무리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죽은 것 짐승에게 찢긴 것
그리고 가증한 고기를 먹지 않았“다 한들
포로로 잡힌 나라에서는 그런 고급스런 이야기는 하지 말아라 하고
음식물에 관한 모세의 모든 교훈을 지키기가 불가능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
하나님께서 일침을 주시는 이야기가 바로 겔 4장의 이야기란 말이다
그래서 결국 이스라엘은 예언대로 70년을 유수의 세월 속에 보낸다
돌아온 자와 남은 자가 결정되고
그 좋은 머리로서 바벨론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은 거기 동화되어 살았다
똥통에 튀길 인간들
똥통에 튀겨도 머리 내 밀고 나 여기 있소 할 인간들
먹는 것으로 무장했지만 포로생활 중에서 바벨론에 동화되어
신천신지처럼 화려한 예루살렘의 회복도 외면한 인간들
그들이 바로 인분으로 떡을 구워 먹던 이스라엘이다
죽을 수는 없잖아?
먹어야 산다
그들 선조들처럼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민11:5)
이렇게 향수만 생각하던 민족
그게 바로 오늘 우리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오늘 떠들고 있는 겔 4장 14절은
포로생활 전의 에스겔의 신앙 관점이다
그게 신약시대에 와서까지 계속되는 경험은 결코 아니다
존경하는 화잇도 레위기 11장을 교리화 시키지 못하고 갔다
도대체 뭘 하고 있었을까?
오늘 교인들이 신앙의 시금석 정도로 여기는 먹는 문제를
왜 돼지고기 이야기만 하다가 가셨을까?
왜 하늘은 그런 중대한 문제를 입 다물고 계셨을까?
난 그게 신기하다
거기다가 구약의 먹는 문제를 신약시대까지 가져와서
신앙의 새로운 시금석으로 만든 우리 교인들이 더 신기하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만에 가시울타리 둘러 쳐 놓고
일곱째날 도장에 수나 족을 하나씩 묶어 놓고
입 에는 장님만 보이는 망을 쳐 놓고
영.육간에
자유함을 만끽한다 .
자유케하시는 성령님 탄식하는 소리 들으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