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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을 지르며-동성애

 

이번 대선후보들 토론회에서 사형제에 대하여 논하는 것 들었다

몇 년 전인가 민주당 유 모 의원이 사형제 폐지 법안을 낸 것도 봤다

그가 학생운동으로 박정희 정권 때 사형 언도를 받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한국은 보수 기독교가 거세어서 여간해서 차별금지법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 같다

모두들 동정은 하면서도 선뜻 나서기를 꺼린다

 

우리 교회도 비슷하다

남색하지 말라 라는 비슷한 이야기로 동성애의 잣대를 처벌만 강조한다

밴댕이처럼 속 좁은 이야기만 해대고 반발하면 성경 절 들이 민다

저들은 성경 절 시키는 대로 다 이행하는 것처럼 떠들곤 한다

 

40여 년 전 낚시를 위해서 전남 덕우도로 간 적이 있었다.

그날따라 고기는 안 낚이고 그래서 우린 잡아서 어장 막에서 삶아 널어놓은 멸치 중에서

바다 밴댕이를 골라서 먹었다

납작하게 생긴 것이 바짝 마르지 않았을 때 멸치보다 맛이 좋았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속 좁은 사람들을 꼭 밴댕이 같다고 말할까?

마음이 밴댕이처럼 얇게 생겼다고 그럴까?

 

이해심이라곤 약에 쓰려고 해도 찾을 수 없는 속 좁은 인간을 일컬어 어른들은

"이런 밴댕이 속 알지 같은 놈!" 하고 야단을 쳤다.

아니 밴댕이 속이 얼마나 좁기에 그런 불명예를 안겼을까.

비교적 넓적하지만 좌우로 납작한 한 15센티미터의 몸,

몸이 작아 그렇지 그래 봐도 썩어도 준치라는 준치, 등 푸른 생선의 대명사 격의 청어,

기름진 정어리와 같은 청어과에 속한다.

그래도 맛은 가히 일품이다. 역시, 값싸고 맛 좋은 시민의 회는 밴댕이일 것이다

 

주로 플랑크톤을 먹는 밴댕이는 갯벌 주변에 산다.

갯벌에는 옅은 황록색 띠가 자주 보이는데, 그게 바로 밴댕이들이 즐겨먹는 플랑크톤이다.

바닷물이 빠진 갯벌에 햇볕 들어 따뜻해오면 육상에서 쏟아진 유기물 위에서

플랑크톤은 무한 증식하고, 밀물을 따라 들어온 밴댕이가 플랑크톤 먹다가

미리 쳐놓은 그물에 한 무더기 걸려 우리 식탁에까지 올라오는 것이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사업적인 사람 빼고는 대부분 재림교인들이다

이곳에서나 페북에서나 글을 주고받는 분들도 대부분 그렇다

그래서 재림교인들이 밴댕이처럼 흔해 빠진 것이라고 해도

밴댕이처럼 맛있는 그런 종류의 인간이 되는 것 그것이 재림교인들이 할 일 아닐까?

 

만나보면 냄새나고 몇 번 사귀다 보면 욕심의 근저가 바로 보이고

이해관계에 걸리면 언제 봤냐 하는 식이며 작은 일에도 화부터 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

어떤 경우에는 재림교인이란 명칭이 불쌍하게 될 것 같다

 

사람은 기계로 찍어 내지 않았기에 모두가 다르다 한 어미의 몸에서 나온 쌍둥이도 그렇다

그런데 하물며 “영적인간”이란 거창한 닉네임을 가진 우리들이랴

같은 기계 출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내가 믿는 것을 따라하지 않으면 기분 상하는 사람

나는 그런 신앙을 경멸한다. 그건 신앙이 아니고 독선이다

밴댕이 속 알지처럼 작은 일에도 발끈하고 성질 급한 밴댕이처럼 물에서 나오자마자

죽어버리는 그런 성미 가진 사람들

그러니까 차분히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지 못하고 날짜 잡기 좋아하고

흉내 내기 좋아하고 비꼬는 데는 일가견을 가진다.

나도 그러고 그대들도 그런다

성경 풀이도 자가 맘대로 하고 자기의 것이 아니면 존재자체를 부정한다

이 얼마나 가증스런 짓인 줄이나 아는가?

우리가 하는 것은 비방하고 정죄하는 것이고 자기는 언제나 비판의 대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게 현대를 살아가는 밴댕이 재림교인이라고 말하면 또 욕이나 얻어먹겠지?

 

성경은 동성애를 반대하는가?

물론이다

그럼 그들을 죽어야 하는 존재로 여기는가?

그건 아니다

우리가 히틀러처럼 과격한 정치를 종교에 대입시키지만 않는다면

모두가 하늘가서 살 인격이다

남색 하는 자는 하늘 못 간다 했다고?

그럼 영적으로 남색 하는 우리는 하늘 갈 것 같은가?

다들 답 없는 소리만 하고 있다

220px-Woman_spying_on_male_lovers.jpg

 

 

 

 

 

 

  • ?
    눈장 2017.05.13 12:02
    우리가 영적으로 남색하다뇨?
    영적으로 간음하는 것은 알겠는데 영적으로 남색한다고요?

    남자 동성애자가 남자를 보고 음란한 생각을 품으면 영적인 남색인가요?
    성경은 그런걸 모두 통털어 음란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남색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을 말하나요?
  • ?
    김균 2017.05.14 14:34
    남색과 간음 중 어느 것이 더 나빠요?
    답을 주면 눈장님 질문에 답을 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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