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도리나 정해놓은 실용 때문만이 아니다
이해 시키기에는 좀 까다로운 것이지만
"정의" 란 것을 놓고
우리가 그런 우리의 배분이나 혹은 조정을 훨씬 넘어서
아주 싸구려 헌옷 처럼 줏어 입는것이
그 "정의"라 해도
세상의 가치들에서 마지막까지 남겨서
우리의 이상으로 두어야 할것이 바로 "정의" 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지독하게 지난 세월의 독재자, 정치 살인자 들이
실행해 왔던 악에도
우리가 명분을 두고 투쟁하면서
정의 에 도달하려 했던것도 그것 때문이었다.
최소한
지난 박근혜 정부까지 싸움할 가치가 있는 정의 가 존재되어 있었다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악과 선의 구별이 있었고
참과 거짓의 차이를 설명할수 있었다
악과 거짓 을 혹 실행했다 해도 되돌아갈 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이게 뭔가 ?
불륜이라 규정했던것이 로멘스 가 되었다
얼마전까지
감옥 가야될 사실들이 이제는 괜찮은 일상의 처세로 이해되고 있다
그렇다
촛불은 겷국 정의( justice ) 를 불태워 버리고 말았다
2017년 6월작 박성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