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올무에 걸린 줄도 모르고
예수가 주신 자유도 모르고
아직도 율법에 매여 사는 분들
여기서 종종 깨춤을 춘다
2000년이 넘도록
입 꿰맴을 당하고
속궁합까지도 못 믿어 하면서
번지르한 행위예술만 사랑했는데
겨우 찾은 자유마저
웬 떡이냐 하지 않고
보리개떡 정도로 치부하면서
누웠던 돼지 굴속으로 되돌아간다.
평생 지옥 같은 굴속에서 살았으니
자유를 알기나 할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
죽기 살기로 의롭게 되려고 요동친다
율법주의도 못 되는 것들이
화잇 주의자도 못 되는 것들이
율법주의자로 탈바꿈하고
언젠가 부터는 글줄에 매달려서
화잇 주의자로 둔갑했는데
집창촌 자리매김도 어슬프고
그렇다고 알아주지도 않는 언어의 마술만 부리려 한다
우리를 알아 달라.
우린 이단 아니여
아무리 손짓발짓해도
주류는 꿈쩍도 안 하고
이젠 허탈한 나머지 새롭게 만든 남은 자의 노래로 허기를 달래고 있다
이젠 철들었나 하고 다시 보면
옛날 놀던 그 물에서 개헤엄치고
잊었던 제1일 휴업일에 얽매어서
그 날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는데
세상은 놀던 그날을 다시 멍에 씌우려는
이상한 존재들에게 손가락질 한다
화잇을 팔아 돈 벌이 하는 무리는 따로 있는데
단 위에서 그 책들 들먹이면서도 돈벌이 되는 것 보면
이곳 순진한 사람들 참 넉살도 좋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다 하면서도
나를 조사해 달라고 아우성이다
내가 얼마나 멋지게 인생을 살았는지 봐 달라고 아우성이다
정작 그들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에게는 미련한 것이 된다는
하늘 이치도 모른다
오늘 우리는
우리가 파 놓은 구멍에서 자작 올무에 걸려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그래 좋다
그대들 그 행위예술은 언제까지 할 건데?
지성소에 매어놓은 예수는 언제쯤 풀어 줄 건데?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이 유령들 100년 세월 울궈먹은 화잇을 놓아 줄 때도 됐는데
아직도 돈벌이가 더 된다고 생각하는지
대총회부터 호작질에 재미붙였다
입으로는 사상영감을 믿는다면서
오늘도 우리는 쪽자영감에 재미 붙였다
(쪽자영감: 성경절 한 절 한 절 모자이크 처리하기)
내가 안식교에서 전 펴서 장사하던 때가 언제든가?
시골생활 500권 팔아먹은 죄는 있어도
그 먹물 값 25,000이 똥 된지가 언젠데
아직도 내가 그 책임을 져야하나?
그대들 자작 올무에 걸렸으니
특허도 안 나오는 지성소 자작 올무에서 빨리들 나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