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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10:40

성육신=세속화

조회 수 290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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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이리 꼬고 저리 비틀어 가르치지 않고

예수님은 일상 생활을 예로 들어 가르치셨다.

농사, 부엌 일, 장사, 고기잡기, 채무, 비지니스 등등

 

쉽게 가르칠 수 없다면 

필시 진리는 아닐 터다. 

 

비유로 얘기하는 것은

훌륭한 랍비라면 다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의 정결법도 무시했다. 

 

이방인 사마리아인들과는 같이 앉아서 먹지도 않고

부정타지 않으려고 손 씻는 예식을 정교하게 준수하는 종교지도자들과는 달리 

 

예수님은 변방의 광야에다 

모든 어중이떠중이를 불문하고

5천명이나 떼지어 앉혀 놓고

손 씻지 않고 다 배불리 먹게 했다. 

 

닫힌 바리새인의 식탁이 아닌

열린 하나님 나라의 식탁이었다. 

 

우리는 쉽고 단순하게 말하는가?

무한히 열려 있는가?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것이

기독교 진리의 핵심일진대

 

우리가 하는 말, 우리의 행동은

정말 충분히 육화되어 있는가?

 

------

 

Christianese 라는

만들어진 단어가 있다. 

Chinese, Japanese, Korean, English, Spanish와 마찬가지로

기독교언어라는 뜻이다. 

 

우리끼리 이해하는 언어와 개념으로

남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이야기를

우리끼리 열심히 한다. 

 

구원도

무슨   --fication 이라는 돌림자로 

우리끼리 열을 올린다. 

 

Adventish 라는 언어도 있다. 

율법이냐 믿음이냐 

심판이 있느냐 조사심판이 있느냐 없느냐

그리스도의 신성/인성까지 오면

이건 자신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말들 천지다. 

 

얼마전에  H 장로가 전화를 했다. 

 

이박사도 반장로도 이런 저런 얘기를 하길래

좀 제대로 연구해 볼까 하고 들여다 봤는데

이거 도대체 헷갈리고 어려워서

사람들에게 뭐라고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어. 

우리 그런거 가르치지 않고도 잘 믿을 수 있잖아. 

안그래?

 

 

Christianese,Adventish 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보다 

우리의 말을 이 세상의 언어와 개념으로 

막히지 않게 쉽게 의미있게 전달할 수 있어야한다. 

 

--------

 

신학자들이 말하는 '세속화' 라는 단어가

매우 거슬리게 들리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바로 예수였다. 

 

육신이 될 때

그분은 세속화 되신 것이다. 

거기에 따르는 모든 위험과 모험을 감수하시면서. 

 

우리의 말과 멧세지는 

육화되어 있는가?

충분히 세속화되어 있는가?

 

========

 

이 글을 쓰고 나서

최근에 재방송된

루터교 목사의 이야기를 다시 들었다.

이 여자 목사는 

덴버에서   Church of All Sinners and Saints  라는 교회를 설립 목회하고 있다. 

주류 교회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주로 나오는 교회다. 

 

http://www.npr.org/programs/fresh-air/2015/09/17/441165638/fresh-air-for-september-17-2015accidental saints.jpg

 

 

이런 부르심은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사람의 사진과 이야기

많은 교인들에게 쇼킹할 것이다. 

 

그런데

그 인터뷰를 들어 보면 느끼겠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복음이 다가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육화된 주의 종이라고 나는 믿는다. 

 

루터교

전통적인 보수 교회이지만

이런 목회를 허락하고 축복하는 넉넉한 품이 있다. 

 

쇼킹한 하나의 예로 든 것이다. 

 

예수가 가서 닿지 않는 구석이 하나도 없도록

우리는 우리 멧세지를 육화시키고 있는가?

 

accidental saints.jpg

 

 

 

 

 

  • ?
    김원일 2016.10.01 12:13
    아멘!
  • ?
    글쓴이 2016.10.02 09:02

    세상 사람들과 예수님 사이에
    너무 겹이 많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각자 있는 곳에서 각자 자기의 문화와 개념으로
    예수님을 쉽게 나누지 못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종교적 언어와 개념으로만 정의되지 않고
    만물을 채우시고, 만물을 붙드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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