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urtra 님께서

by fallbaram posted Oct 03, 2016 Replie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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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처음으로 이곳에 원글을 올리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전에 만났을 때 "한글이 자유롭다면" 하시던 말씀이 기억 납니다.

오늘 이곳에 쓰신 글 짧지만 잘 표현 하신 것 같네요.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가면서 쓰셔도 좋은데...

 

제 주변에는 "영어가 자유롭다면" 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모처럼 김 주영님께서 카스다 골짜기로 찾아 가서

조목조목 우리가 빠져 나왔던 재림교회의 배경과 역사의 어두운 부분을

잘 말씀하셨습니다.

 

우이독경같아서 아깝지만...

 

그 어두운 부분에 아직도 가려져서 빛을 어둠이라고 하고

박해하지도 않는 박해자들에게 또 다른 박해의 돌 던지고...

 

"묵시가 역사를 구축한다" 는 말씀대로 묵시가

역사를 구축할 때 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억지로 역사를 인위적으로 구축하려고 하다가

묵시 까지 팔아 먹을 수 도 있는 그 함정에...

 

이박사님.

엊그제 까지도  글 쓰는 것이 그리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읽기도 쓰기도 다 어렵다고 하는 생각속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견해의 다양함

시각의 다양함

생각의 다양함

수준의 다양함 그리고

종류의 다양함 앞에서

 

당분간 그 모든 것을 존중하는 의미로

되도록 침묵하며 지내볼 까 합니다. 

 

그 침묵을 깨고 다시 글을 쓴다 해도

나는 여전히 내가 쓰고싶은 글을 쓰게 될 것이고

독자들 역시 저들이 읽고 싶어 하는 글을 읽게 되겠지요.

 

언제나 민초의 그늘 깊숙히 들어 오셔서 오가는 글들에

눈빛 적시고 계시는 님의 모습이 참으로 겸손하다고 느낍니다.

 

가을바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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