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르는 소리에

by 바다 posted Oct 04, 2016 Replie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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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에 앉았다가도 우찌저찌 시간만 보내고

오늘은 응답을 해야지 하면서 손가락 운동을 한다

 

이 누리에서 내 모습을 간혹 노출하긴 했었는데

기담자님이 용케 맟추기도 했다 ㅎ

 

소리없이 님이 많이 답답하신가보다

상처도 받고...

우리 오프라인 할까요

시끄러운 센트럴 분수앞에서 ㅎㅎ

 

아이들 친구들이 네 엄마 반 만큼이라도 울 엄마도

서울 오셨으면 좋겠다 라는 반가움인지 걱정인지 아리송한

이야기를 자주 들을 정도로 서울 자주 간다

갈 때는 여러 일을 보느라 정작 아이들 밥은 뒷전인 채로 돌아다닌다

 

황금연휴인데 신랑은 동창회로 바쁘다해서

그럼 나혼자 논다 하고 모처럼

서울에서 예배했는데 귀가 호강했다

시골 두음교회에서 합창단이 대거 상경해서 유수의 합창단 못지않게 은혜로워

지휘자에게 악보도 챙겨왔다

나도 노래를 불러야지 성령의 음성이 내 귓가에 속삭이신다

하도 노래를 안해서 목청이 가라앉아 음도 못잡으니 렛슨 받으려 한다 하니 신랑은 그러라 한다

 

세월호 천막앞에서 눈물도 울분도 나고

시청앞 바닥에 늘어놓은 도서전시회에서 (조선의 정체성)도 건지고

 

이중섭보느라 줄을 새끼꼬듯 기다리고

 

미켈란젤로 그의 믿음앞에서  고개를 주억거리기도 했다

 

버스 기다리면서 강남 지하상가에 가서 청바지 하나 사고

좋아할 울 꼬맹이 생각에 신세계 초밥을 저녁 세일해서 샀는데

터미널 출구 입구 할 것 없이 꼼짝도 않는다

그 코리아페스타 세일

젠장 1시간이나 기다려 겨우 출발한다 아이고 초밥 우찌하나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터미널과 신세계는 전쟁터 같다

와글와글 시끌시끌 에고 정신사나워라

말소리가 점점 커지는 동네다

소리없이 님

파미에 스테이션도 마찬가지입디다 ^^

호텔쪽은 몰라도

 

 

 

 

 

 

내 뒷 모습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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