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10월에 바톤을 넘길 즈음
스마트 폰에 날아든 문자멧세지...
xxx사장님 xx xx교회
x목사입니다.이번주 화요일8시부터 전도회가 있습니다.
꼭 좀 방문해 주십시요.
관심둘 일 없어 문자 씹자
몇차례 벨소리..
관심 없습니다.
많은 이야기 들었다며 한 번 꼭 보자는 재촉....
나에 관해 들으신 이야기 중
좋은 이야기는 거짓일 테고
나쁜 이야기는 아마 맞을겁니다.
만날 이유 없다는 거절...과 요청.
커피 숖...
탁자위
아이스 커피와 허브 차.
앉자 마자 목사님 말씀.
지진으로 시작되는 예언과 종말 이야기...
4-8ㅈ데@%%%^jkhuㅐㅓㅎdu7ㅗ여ㅛ18........^^
전 예수를 목사님같이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외람되지만 다시는 연락하지 마십시요.
10월 중순 식사 초대를 하겠단다.
초대 고맙지만 거절하겠습니다.
헤어진 후 그분에게 보낸 문자..
목사님
초대 고맙지만 응하지 못해 죄송하고
오늘 제 입에서 나온 말은 가치없는 넋두리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도행사 잘 되시길 바랍니다.
떠났지만 교회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신경써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종말과 예언...
문자 보내며 문득 떠오른 장면..
코 흘리게 시절.
도시 한 복판 예식장 건물 또는 교회.
여집사님들 한복차림으로 양갈레 쭉 늘어서서 시작되는 전도회.
알수 없는 이상한 서양 남자 그림.
그림 한 귀퉁이 발끝에 떨어지는 돌.
년도와 날자 무성한 도표.
확신에 찬 낭랑한 강사 목소리
예언.....종말론.
풋...^^
재림교회님....
왜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