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어디에서나 도사리고 있는 그놈의 미생물 바이러스 한점만 묻으면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내 나이의 목숨은 속절없이 끝이 날 수가 있다
그런날이 오기전에 오늘은 요즘에 하고 있는 생각의 "속"들을 정리하여
만두를 빚어 보고 싶다.
김장노님의 명섭 아재개그에 의하면 "속터져" 로 끝나고 말 것인지는 모르지만.
김균장노님이 이 곳의 안방에다 숱한 글을 올리셨는데 코로나에 쫒겨서 들어와 보니
엄청난 분량이다
(십만 대장경을 만드실 요량인지)
옆방 사랑방에 책상 하나 옮겨놓고 나도 글을 좀 써 내려가려고 한다
그릇 이야기를 씨리즈로 해 보고 싶다. 물론 성경이야기이다.
오늘은 그 서론으로 아재개그 하나를 올려보고 싶다
한 친구가 친구를 놀리기 위해서 퀴즈를 하나 이렇게 내었다
어떤 사람이 중국집에 들러서 짜장면을 시켜 먹는데 세그릇 또 두그릇 그리고
다시 세그릇을 시켜 먹었으니 모두가 몇그릇을 먹은거냐? 고 물었더니
그런걸 질문이라고 하느냐고 되묻는 듯 여덟그릇이라고 대답했다
질문을 한 친구가 하는말이 그래 여덟그릇에 담긴 짜장면을 먹었지만
여덟그릇은 먹지를 않고 그릇이 남아있다고 대답했다.
짜장면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그릇에 대한 질문이다.
성경을 읽으면서 짜장면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그릇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짜장면은 짜장면으로 말해야 하고 그릇은 그릇으로 말해야 하는 이 세상의 이치처럼.
당신은 성경에서 무엇을 보았고 또 성경이 무엇을 말한다고 보는가?
당신은 지금 짜장면인가 아니면 아직도 그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