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21.05.17 07:37

갱년기

조회 수 317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갱년기

 

20년 전에 내가 중국을 다닐 때였다

산동성 연태에서 일을 다 보고 자정에 출발하는 밤배를 타고 대련으로 그리고

거기서 심양으로 갔고 연길 가는 기차를 탔다

먼 길이라서 침대칸을 탔는데 침대에 걸터앉아 성경을 읽고 있었다

한참을 읽고 있는데 앞자리 어떤 분이 대뜸 한국에서 왔냐고 물었다

 

그리고 둘은 통성명을 하고 보니 나하고 동성동본 종씨였다

자기는 연변에 사는데 대련 옆의 공장의 책임자로 있다고 했다

그리고 가방에서 주섬주섬 내 놓는데 보니 이소폴라본 캡슐이었다

자기가 근무하는 공장에서 만드는 것으로

날짜가 지나서 팔수가 없어서 집으로 얻어간다고 했다

그리고 이것 여자들 갱년기로 어려울 때 먹으면 좋다고 했다

몇 봉지를 줘서 얻어 집으로 가지고 왔다

마침 그 때 집사람이 갱년기 증세로 엄청 고통을 받고 있었는데

나름대로 좋다는 약을 다 먹어도 증상이 가라앉지를 않았다

 

그런데 그걸 먹고 많이 좋아졌다

 

다음번에 중국을 갈 때 그 코스로 갔었는데 그분이 나를 대련까지 나와서

자기 공장으로 데리고 갔었다

공장에 갔더니 엄청 많이 쟁여 있었고 공장 사장이 많이 줬다

그 덕에 집사람의 갱년기 증상은 끝났다

그 전에는 백두산에서 나오는 뭐로 만든 약을 주로 사가지고 와서 먹였는데

더 살 필요가 없어졌다

동성동본 친척이 이렇게 고마울 줄 예전에 몰랐다

그 사람도 나와 같은 나는 의성김씨 33세손이었다 ㅋㅋㅋ

그 공장에서는 콩기름을 짜고 나온 찌꺼기로 화학 약품을 하나도 안 넣고

물로서 처리해서 이소폴라본과 인삼성분인 사포닌을 추출하고

나머지만 사료로 가공하고 있었다

중국은 콩기름을 많이 먹는 나라라서 원재료는 무궁무진한데

이 비싼 것을 누가 사 먹냐 하니 중국의 부자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이라 했다

 

여자 갱년기

금방 열이 팍 하고 올랐다가 금방 춥다고 덜덜 떨었다

요즘 내게 그런 증세가 온다

밤에 이불을 좀 두꺼운 것 덮으면 숨이 막히고 열이 치솟고

잠옷을 둘치고 난리를 친다

그러다가 금방 추워서 얇은 이불로 갈아덮는다

오늘 욕지로 낚시를 갔다가 얼마나 추운지 포기하고 집으로 오면서

여보 남자도 갱년기하냐? 하고 물었다

나는 갱년기란 여자의 병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랬더니 남자도 한단다

나일 먹으면 남자는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어 여성화 되니 마누라에게 쥐어 살고

여자는 남성호르몬이 분비되니 남성화되어 거세어진단다.

애구 이젠 왕 노릇은 천국 가서나 할 것이구나 하고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남성갱년기가 있나 하고 검색을 했더니 떠 버티고 있는 게 아닌가?

 

어떤 여자 분이 쓴 남편의 갱년기 증상이다

 

남자 갱년기 증상

 

* 애가 됨, 속 엄청 좁은 애가 됨.

* 혈액형 상관없이 트리플A형의 극 소심 성격으로 바뀜.

* 관심 받고 싶어함. 관심안주면 삐지거나 화냄

(본인은 절대 그런 거 아니라고함)

*드라마 영화 과몰입 해서. 빙의 되는듯ㅎㅎ

눈물 뚝뚝(이산가족수준)

*계속 삐짐

*엄청 삐짐

*삐지면 전화도 안 받고 톡도 씹음

ㅎㅎㅎㅎㅎㅎㅎㅎ

계속 삐짐

계속 삐짐

유치찬란한 멘트가 줄줄이 나옴

 

 

아니 80이 훨씬 넘어서 갱년기 하냐?

이건 아니다 그냥 넘어가자

그런데 남성 갱년기 치료는 뭘 먹고 하냐?

그런데 위의 증상은 내게 없고 여자들이 앓던 증상만 내비치는데

내가 양성인가? 아니면 겉만 남자지 여자인가? zzz

도무지 모르겠다

다운로드.jpg

 


  1. No Image notice by 김원일 2014/12/01 by 김원일
    Views 8939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7 by admin
    Views 38949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3.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7 by admin
    Views 54789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4. No Image notice by admin 2010/12/05 by admin
    Views 86545 

    필명에 관한 안내

  5. 겨울풍경을 보려고

  6. 겨울 숲은 환하다

  7. 건강한 삶의 알파와 오메가

  8. 건강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9. 걱정하지 마세요. 내가 십자가를 메겠소

  10. No Image 28Sep
    by 눈뜬자
    2017/09/28 by 눈뜬자
    Views 230 

    거짓 선지자의 증거

  11. 거세지는 국민 분노…'최순실 게이트' 규탄 서울 대규모 촛불집회

  12. No Image 29Jan
    by 곰솔
    2017/01/29 by 곰솔
    Views 173 

    거룩함의 정치 혁명  (마지막회)

  13. 거룩한 우상

  14. 거꾸로 성조기.

  15. 거길 왜 갔냐고요? 세 아이의 아빠라서요...참 향기로운 가족.

  16. 갱년기

  17. No Image 19Sep
    by 친일청산
    2016/09/19 by 친일청산
    Views 103 

    개헌보다 선거제도 개혁이 우선이다.

  18. No Image 07May
    by 한국
    2017/05/07 by 한국
    Views 150 

    개헌론자들에 대해 유시민 작가의 일침

  19. 개정 신약 복음서 요한계시록- 칙사님 태자마마 최태민 계시록

  20. 개신교, 최태민 '목사' 호칭이 그리 불편한가

  21. 개꿈

  22. 개 짖는 소리

  23. 개 사료 전달식...

  24. 같이않은 견해를 기대하며

  25. 강아지2

  26. No Image 16Oct
    by 동물농장
    2016/10/16 by 동물농장
    Views 126 

    강아지 1

  27. No Image 22Dec
    by 멘붕
    2016/12/22 by 멘붕
    Views 252 

    강남 모 중소기업사장 아들 비행기 내에서 "그만해~"를 반복하며 일갈, 심지어 욕까지 햬. 기내 승객들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만해~"라고 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경찰에 '선처' 부탁

  28. No Image 24Oct
    by 개헌
    2016/10/24 by 개헌
    Views 83 

    갑작스런 개헌 주장의 배경은 뭘까?

  29. 감사한 죄, 교회 다니는 죄, 안식일 지키는 죄

  30. 감사

  31. 감리교단의 동성애 목회자 허용

  32. No Image 31Dec
    by 들꽃
    2022/12/31 by 들꽃
    Views 251 

    갈릴레오의 출현

  33. No Image 17Sep
    by 전용근
    2016/09/17 by 전용근
    Views 230 

    갈라디아서 3:1-5 나성교회 정동석 목사

  34. 갈라디아서 2장

  35. 간첩과 그 가족들

  36. 간음한 목사도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에서 벗어났기에 어쨌든 구원은 받는가?

  37. 간단한 HTML소스 배워보기

  38. No Image 09May
    by 안봐도 비데오
    2017/05/09 by 안봐도 비데오
    Views 166 

    각종 방송사들 문재인 홍은동 자택으로 이동시작!!!!

  39. 가증한 것들

  40. 가을이 오는 소리

  41. 가을이 남긴 흔적

  42. 가을을 타는 남자

  43. No Image 18Oct
    by 가을
    2016/10/18 by 가을
    Views 147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패티김

  44. No Image 29Sep
    by fallbaram
    2016/09/29 by fallbaram
    Views 229 

    가을엔

  45. 가을바람에 익어가는 생각 하나

  46. 가을로 가는 길목

  47. 가을노래

  48. 가을 편지

  49. 가을 엽서

  50. 가을 볕에

  51. 가을 바람님

  52. 가을 노트

  53. 가엾은 너무나 가엾은 노무현

  54. No Image 07Nov
    by 벽
    2016/11/07 by
    Views 216 

    가만히 있으라

  55. No Image 10Apr
    by 기술담당자
    2017/04/10 by 기술담당자
    Views 250 

    가끔 게시판의 글쓰기 권한을 로그인 사용자로 제한하는 이유입니다.

  56. 가공의 진실

  57. 靑 "朴대통령,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울었다"

  58. 朴측 "대통령 계속 맡겨야"…예수, 색깔론 등장(종합)

  59. No Image 29Oct
    by 시사인
    2016/10/29 by 시사인
    Views 154 

    朴대통령, '최태민과 상의하라'는 꿈꿨다고 해

  60. No Image 04May
    by 언덕에서
    2017/05/04 by 언덕에서
    Views 125 

    朴, 문화계 겨냥 "진돗개처럼 물면 살점 떨어질 때까지"

  61. No Image 23Feb
    by 뷰스
    2017/02/23 by 뷰스
    Views 81 

    日에 굴복한 정부, "부산 소녀상 이전하라" 공문

  62. No Image 21Oct
    by OK
    2016/10/21 by OK
    Views 146 

    故 恩步 옥한흠 목사 3주기 추모사 홍정길, 이만열, 손봉호

  63. 反 트럼프 데모는 안하시는가?

  64. 北, 엘리트급 간첩 ‘선생’ 남한 각계 각층에 침투

  65. 【감동 실화1】목숨을 구해준 아저씨만나기 위해 매년 찾아 오는 펭귄

  66. ✔지금 평양에선...

  67. No Image 05May
    by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7/05/05 by (사)평화교류협의회[CPC]
    Views 101 

    ■ [평화의 연찬] 정치와 종교 (김한영 - 평화교류협의회 상생공동대표)

  68. “큰 동풍으로“ 부는 바람

  69. No Image 16Apr
    by 노란리본
    2017/04/16 by 노란리본
    Views 166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독일 소녀 합창단의 세월호 추모곡

  70. “조선일보 반성하고 달라져야” 방상훈 사장이 입을 열었다

  71. No Image 06Jan
    by 그렇게
    2017/01/06 by 그렇게
    Views 128 

    “제가 이재명 사이다를 비판했다고요?”

  72. No Image 29Oct
    by 소나무
    2017/10/29 by 소나무
    Views 262 

    “인공지능도 시(詩)를 쓸 수 있을까?”

  73. “박근혜 화법은 베이비토크” 전여옥 어록 재조명

  74. No Image 21Nov
    by 서명
    2016/11/21 by 서명
    Views 133 

    “박근혜 쫓겨날까봐 미국·일본 협정 서두르고 있다”

  75. “박 대통령, 머리 안 했다고 작별 인사도 안 받아”

  76. “민초의 탈을 쓰고, 정말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77. No Image 15Dec
    by 말
    2016/12/15 by
    Views 226 

    “남편 등쳐먹고 살기 싫으면 미국 가라”

  78. “금식하면서 다투며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사 58:4)

  79.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우리는 (when they go low, we go)”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