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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왕국회관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예수의 죽음을 기념하는 집회에 참석해보라는

전도를 받고 참석해보았다. 물론, 부활절 즈음의 봄철이었다. 그 전에도 호기심으로 참석

한 일이 있는데, 저들이 부르는 노래는 참으로 이질적이고 이상하다. 물론, 개신교회의

찬송가는 감동적이긴 하지만, 저들이 듣기에는 저들에게도 매우 이질적이고 이상하게

들릴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성만찬이라고 부르는 그 집회에 참석하고 보니, 떡(재림교회

의 의식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조그만 과자 닮은 음식)과 잔을 의자에 앉은 신자들

앞에서 돌리는데, 누구도 그걸 먹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 돌리기가 마쳐지자,

집회를 진행하는 사회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대충

하는 말이 "네, 여러분 중 누구도 떡을 들지 않으셨군요. 이 음식을 들지 않은 우리는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입니다."라고 말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음에 그 신자들을 만

나면 주의 만찬의 의식에서 왜 음식을 먹지 않는지 물어봐서 확인할 작정이다.

(그때 세족식은 없었다. 세족식은 왜 없냐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물어볼 것이다.)

-------------------------------

인터넷에서 뒤져보니, 현대 이스라엘에서는 유월절 음식으로 양(염소)고기가 아니라,

닭고기도 사용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떡은 어떤 것인지 나오지 않으니, 이에 대해서

상당히 궁금하다. 성탄절 노래 중에 "첫번째 크리스마스"라는 노래가 있다. 이는 2천

년 전 아기 예수가 탄생한 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첫번째 유월절"

을 지킬 때의 음식은 나물과 양고기와 무교병이었다.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이 무교

병은 애굽에서 급하게 나옴을 상징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예수와 제자들이 마지막

유월절 음식을 먹을 때의 떡이 원어로는 무교병이 아니라, 뜻밖에도 유교병(아르토스)

이라고 한다.

 

[★의문 6] 유월절 음식은 분명 무교병인데, 왜 예수님은 유교

병을 준비하라고 했을까? 그리고 제자들은 왜 이에 대한 의문

을 제기하지 않았을까?

 

여러 이유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방세상에도 널리 전파될

것인데, 이방인들이 구약시대 방식대로의 음식을 장만하기에는 번거로운 일이 많을

것이니, 예수님이 미리 유월절을 성만찬 의식으로 바꾸면서 음식도 바꾸신 것일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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