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3분 Talk] '말하는대로', 시국이 거리를 광장으로 만들다

뉴스1 원문 |입력 2016.12.07 11:48 | 더보여zum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JTBC '말하는대로'는 거리에서 진행되는 토크 버스킹을 콘셉트로 한다. 다양한 계층의 출연진이 토크 버스커가 돼 준비해온 주제를 이야기 한다. 장소의 확장이 주는 새로움 외에 기존의 강연 프로그램과 다르지 않을거라고 예상했던 '말하는대로'는 이제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이 됐다. 말하는 이와 그들의 주제는 거리와 만나 시너지를 갖는다.

이제 10회가 방송된 신생 프로그램인 '말하는대로'는 예상치 못한 명사들을 초대하며 이들의 꺼내놓는 신선한 주제로 화제가 됐다. 우여곡절 끝에 전성기를 다시 맞이한 이상민의 이야기부터 개그우먼 장도연의 속내, 박범신 작가가 청춘에 전하는 이야기, 아이돌그룹 샤이니 키가 고백한 자신의 열등감 등 다양한 이야기는 거리에서 들을 때 한층 솔직하고 깊이를 더했다.

그리고 시국이 혼란스러운 때에 '말하는대로'는 의도적이진 않았으나 포지션을 달리했다. 한편으로 본다면 거리가 '말하는대로'의 판을 새로 짠 것.

 

뉴스1

'말하는대로'가 매주 수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 News1star/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병재는 대중이 그에게 기대했던 웃음이나 유쾌한 버스킹을 벗어나 시국에 대한 냉철한 비판을 웃음에 녹이며 거리의 환호를 받았다. '말하는대로'가 선택하는 주제가 아니었고, 대중이 가장 원하는 이야기를 유병재를 속 시원하게 털어놨다.

전 청와대 연설 비서관인 강원국 역시 최순실이 국정농단으로 국민을 분노에 빠뜨렸던 시점에 거리로 나서 '리더의 조건'에 대해 말했다. 광화문에 한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때였고, 거리가 또다시 광장의 역할을 하는 시점이었다.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도 시국과 관련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공감을 끌어냈다. 여성 범죄에 대해 말하면서 여성이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을 납세의 의무와 연관 지어 이야기를 확장시켰다.

버스커들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만 모두 시국에 대한 걱정과 분노로 맞닿아있고, 이는 거리에서 이야기를 듣는 청중들의 뜻과도 일치했다.

'말하는대로'는 거리가 가진 힘을 최적으로 이용했다. 흘러가는 거리를 벗어나 대중이 자유롭게 밀집하는 공간에서 오가는 자유로운 이야기는 새로운 파급력을 갖게 됐다. 단순한 프로그램의 인기를 노린 것이 아닌 대중이 원하는 뜻을 자연스럽게 따라갔기 때문에 성공 역시 뒤따랐다.
reddgreen3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김원일 2014.12.01 8547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7 38604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7 54359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222
698 어째서 사람들은 거짓 소문을 쉽게 믿고 열심히 퍼나르는 것일까? 3 김주영 2016.12.14 345
697 "靑, 대법원장 일상 낱낱이 사찰" 청문회서 폭로 유린 2016.12.14 90
696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청와대, 법조계 압력·종교인 사찰 추진” 유린 2016.12.14 70
695 18원의 항거 5 김균 2016.12.14 282
694 [분수대] 대통령의 하룻밤 배운게 2016.12.14 182
693 이것도 나라냐? 깡패집단이지 김균 2016.12.14 345
692 나라 망신 2 공주 2016.12.14 159
691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2016년 12월 14일 수요일) 서치라이트 2016.12.14 157
690 친일파는 살아있다 친일청산 2016.12.14 123
689 노무현 전 대통령 무릎 꿇고 어느 한 가정에 방문한 사건 1 산다는거 2016.12.13 122
688 '사이다' 발언 학생 "퇴진은 시작, 사회구조 바꿔야" 사회구조 2016.12.13 47
687 육덕의 정석 유라 2016.12.13 429
686 극우 세력·보수 기독교 '박근혜 아바타' 황교안 받치는 두 축 6 쁘띠 2016.12.13 141
685 "안 그런 교회도 있다는 소리 듣고 싶다" 교회 2016.12.13 163
684 우병우 현상금 펀딩’ 1700만원 돌파…주갤 ‘중간수사결과 발표’ 의사 2016.12.12 128
683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피해액 35조…정부예산 9% ‘꿀꺽’” 의사 2016.12.12 78
682 이 남자가 화장실을 못 간 이유.....에라이! 몹쓸 박가야! 5 황금동사거리 2016.12.12 251
681 [1054회 그것이 알고싶다] 악의 연대기 knowing 2016.12.12 221
680 [1053회 그것이 알고싶다] 대통령의 시크릿 knowing 2016.12.12 142
679 [앵커브리핑] "눈물은 왜 무거워야 하는가" [JTBC] 입력 2016-12-12 21:29 악어 2016.12.12 152
678 “박 대통령, 머리 안 했다고 작별 인사도 안 받아” 1 박대박 2016.12.12 137
677 의를 알지 못하면서 심판을 말하지 말고... 광야소리 2016.12.11 99
676 조중동의 ‘반동’이 시작됐다. [김종철 칼럼] ‘주권자혁명’으로 진화하는 ‘촛불혁명’에 재를 뿌리려는가 반동 2016.12.11 117
675 박사모 집회에서 만난 노인 3 의사 2016.12.11 224
674 KBS 방송불가 - 박정희가 전 일본총리 기시 노부스케에게 보낸 친서 공개. 일본인 2016.12.11 115
673 욥기가 가르치지 않는 것 9 김주영 2016.12.11 241
672 이력 보니 김기춘의 일생이 곧 '악의 연대기' 세이튼비카리우스 2016.12.11 109
671 NYT, ‘朴 대통령 지지자들 노년층·교육수준↓·가난’ 3 NewolD 2016.12.11 148
670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중국인 잠수부 밤마다 무언가 꺼내와" 도둑님 2016.12.11 140
669 [표지이야기] ‘이해할 수 없는 인사’ 비선 의혹 키운다 (정치 2014.12.16ㅣ주간경향 1105호) 12년전 2016.12.11 56
668 돌발영상 최순실 사건 박근혜 노무현 대통령 탄핵 국회 표결 당시 웃는 모습 12년전 2016.12.11 64
667 나는 부끄러워서 도 햇불질 못하겠다 12 박성술 2016.12.11 274
666 우리는 남의 부끄러운 이야기를 예사로이한다 4 김균 2016.12.10 272
665 어리숙한 사람 2 동화 2016.12.10 198
664 (박성술과 가톨릭 신부 두 사람의 사상과 성경 해석을 비교한다) '빨갱이' 말한 신부님, 성당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12 술술 2016.12.10 258
663 [백년전쟁 스페셜 에디션] 프레이저 보고서 1부 - 풀버젼 Full version 백주대낮 2016.12.10 91
662 박근혜에게. 황금네거리 2016.12.10 110
661 [이상호의 사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친일청산 2016.12.10 77
660 저 " 정의 " 라는것, 보는것 조차 무섭고 환멸 스러웠다. 6 박성술 2016.12.10 204
659 [영상] 탄핵 가결 순간…어느 고교의 격한 반응 그래! 2016.12.09 115
658 오늘은 안식일 3 김균 2016.12.09 356
657 [채널A단독]김기춘 “청문회에서 크게 당했다” 하늘나라 2016.12.09 131
656 ‘나(自我)’가 있을 확률 vs. 그것이 꺼졌다가 다시 나타날 확률(욥기) 최종오 2016.12.09 137
655 북에서 걸려온 전화 2 할렐루야 2016.12.09 165
654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2월 09일) 흐를류 2016.12.08 92
653 정도령의 출생 연원 - 아계 이산해 선생의 사동기(沙銅記)......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에서 문 명 2016.12.08 160
652 돌발영상 최순실 사건 박근혜 노무현 대통령 탄핵 국회 표결 당시 웃는 모습 3 하늘 2016.12.08 107
651 '노무현 탄핵' vs '박근혜 탄핵'...어떤 차이점 있나 하늘 2016.12.08 55
650 북두칠성(北斗七星)이 , 인간(人間)으로 오다--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현민 2016.12.08 305
649 이게 청문회지! 유시민, 김경진 의원의 정보를 뽑아내는 질의 거문도 2016.12.08 75
648 미주도 이재명 시장을 주목한다 미주 2016.12.08 112
647 Nashville, TN 에 새로운 한인 교회 탄생 marcusmin 2016.12.08 242
646 KBS 양대노조 총파업 "부끄럽고 참담... 박근혜 부역자 뿌리 뽑겠다" KBS 2016.12.08 60
645 하찮은 일에 열중하는 목사 4 아기자기 2016.12.07 298
644 죄를 모르면서 의를 논하지 말라. 광야소리 2016.12.07 106
643 민초 설문조사 1 여론 2016.12.07 171
642 어느 거리음악가의 영혼을 씻겨주는 노래 한곡 "YOU RAISE ME UP" - MARTIN - still 2016.12.07 160
641 이 동영상을 보고 박수를 칠 수 있다면... 그대는 행복한 사람. 이거 19금이라고 따지고 들면 당신은 진리가 뭔지를 모르는 사람^^ 에라디요 2016.12.07 154
640 무지개 너머 김균 2016.12.07 91
639 한 소녀의 동전 한개로 시작된 노래 김균 2016.12.07 201
» [3분 Talk] '말하는대로', 시국이 거리를 광장으로 만들다 백성 2016.12.06 69
637 최근 중국으로 부터 받은 이 메일 6 기술담당자 2016.12.06 234
636 요즘 한국 정치 스토리는 11 file 김균 2016.12.06 325
635 유시민 전 장관 발언 풀영상 (국정교과서 블랙홀에 빠진 대한민국). 박근혜를 탄핵해야 하는 이유 통박 2016.12.05 77
634 https://parkgeunhack.com/ 박근핵닷컴 국회 2016.12.05 139
633 정유섭 새누리당 국회의원, 국회를 농락하다 2 허접 2016.12.05 180
632 뉴스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우리를 둘러싼 국내 외 주요 이슈 & 촌평 하울링 2016.12.04 168
631 박정희 생가 방화범 상습 유적 테러…조병갑 공덕비, 삼전도비 등도 훼손 2016.12.04 116
630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2월 02일) 민초 2016.12.04 55
629 [채널A단독] 박태환 주사, 최순실 연관성 조사 1 호박 2016.12.04 116
628 함성 무명 2016.12.04 118
627 민초 설문조사 8 여론 2016.12.03 302
626 조사심판의 참된 의미 바르게 이해하자. 2 광야소리 2016.12.03 202
625 사상 첫 靑 100m 앞 집회·행진 허용.. '6차 촛불' 전선 확대 만나 2016.12.02 78
624 "새로운 신학 위해 '전통과 개혁' 필요" 전통과개혁 2016.12.02 104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3 Next
/ 23

Copyright @ 2010 - 2024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