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사상

by 김균 posted Jul 29, 2018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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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사상

 


우리는 히브리인의 영적 후예라 떠든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히브리인들의 생활에 대하여 매우 비판적이다

코셔니 할례니 십계명이니 안식일이니 거기다가 유월절을 위시한 절기 안식일들이니

그러면서 그들은 율법적 사상이니 또는 율법적으로 인생을 산다니 한다

 


고대 히브리 민족의 전통인 토라에는 613개의 율법이 있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사실로 말해서 토라에서는 그 수를 언급하지 않는다

단지 그렇게 사람들이 만든 것에 불과하다

 


탈무드는 이 613개의 율법에 대하여서 어떤 게 가장 중요한 것인지 해독을 시도한다

613개가 모세에게 전해졌는데 후대는 그 중 365개는 부정적인 계율이고

248개는 긍정적인 계율로 평가했다

613개의 계율을 시편기자는 11개의 윤리적 원칙으로 요약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살 사람이 누구입니까?

주의 거룩한 산에 살 사람은 누구입니까?“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주님 구원 얻을 자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이다

 


1. 올바르게 행동하고

2. 의를 행하며

3.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며

4. 혀로 헐뜯는 말을 하지 않으며

5. 이웃에게 해를 입히지 않고

6. 동료에게 누명을 씌우지 않으며

7. 타락한 사람을 경멸하며

8.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을 존경하며

9. 손해를 입어도 맹세를 지키며

10. 돈을 빌려주면서 이자를 많이 받지 않고

11. 뇌물을 받지 말고 죄 없는 사람을 억울하게 하지 말라 (15:1-5)

 


여기서 말하는 세 번째의 원칙인 마음으로 진실을 말함이란 무슨 뜻일까?

이건 자신 만이 알고 있는 말을 해서 진실로 손해가 가더라도

진실을 따른다는 말이다

 


613개의 계율을 이사야는 이렇게 여섯 가지로 요약했다

 


1. 올바로 살아가고

2. 정직하게 말하고

3. 강제로 빼앗은 이익을 거절하고

4. 뇌물은 손을 흔들어 뿌리치고

5. 살인 음모는 귀담아듣지 말고

6. 나쁜 일은 눈을 감고 보지 말라 (33:15)

 


613개를 미가는 68절에서 다시 2개로 요약한다

 


1. 공의를 지키고

2. 정의를 행하라

 


우여곡절 끝에 히브리인들은 모세가 가진 613개를 하나의 원칙으로 요약했는데

오늘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 이것이다

 


1.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살 것이다(2:4)-바빌로니아 탈무드에도 적혀 있는 구절이다-

 


오직 예수 오직 믿음 하면

어떤 이들은 예수 이름으로만 산다하면서

율법을 뭉개고

안식일 아무렇게 지키고

거짓말도 예사로이 하는 사람으로 치부한다

정작 그들 자신도 다른 이들이 사는 그 방식대로 살면서 저들은 의인인척 한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 의인이 믿음으로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바로 이것이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13:10)”

 


이 말씀은 그 앞에 있는 아래의 구절을 설명하는 것이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13:8.9)

 


우리가 루터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는 대 전제를

유대인의 계율 613개를 축소한 것으로 해석하면

하나님이 명하시는 행동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된다

자비롭고 겸손하며 자애로운 친절을 베푼다는 유대인의 국가적인 대전제는

바로 마지막 한 마디인 믿음으로 산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믿음으로 살고 믿음을 지키는 것이 행함을 수반한다고들 해석하면

그 역시 율법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

우리는 이 구절을 사랑이신 예수가 율법의 완성이셨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 구절은 인간에게 짐 지어진 계명 즉 5째부터 10째까지를 설명하면서

이런 것들이 율법의 완성이라고 바울은 설명했다

 


인간은 도덕적인 삶을 추구한다

그게 형식을 지니건 아니건 간에 도덕이 행함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어떤 형식을 가진다든지 또는

그 사랑의 표현방법이 율법을 이룬다고 떠든다면

이는 다분히 율법적 삶을 사랑이라 포장하는 것이다

 


구약의 잡다한 613가지의 법칙이 결국 믿음이란 단어로 축소되듯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도 예수 사랑이 믿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히브리 사상을 얼마나 알까?

구약은 행함으로 구원 받는 대명사로 여겼지만 실상은 구약 그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대명제 아래 히브리인을 선택하셨다는 것이다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것일까?

율법적인 옷을 입어야 하고 율법적인 계명을 지켜야 하고

선악 간에 심판하신다니까 행함으로 옷을 입어야 한다고들 아우성이다

믿음 자체도 행함이 없이는 헛된 믿음이라고 말한다

저들이 얼마나 허무하게 신앙을 했으면 헛된 믿음이라 표현했을까?

예수 믿으면 오직 예수 하려면 예수쟁이 냄새 나야한다는 말을

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포장하고 악을 행한 자를 스스로 판단하는 우를 범하는

그런 신앙인으로 각인 되어 가는 이 허무한 현실

 


우리는 오늘도 613가지의 율법이 뭔지 알기에 시간 낭비하고

그것을 지식의 근원으로 삼는다면 예수 헛 믿는 거다

간절한 기도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이걸 핑계로 지성소만 바라보도록

교육시키고 훈련시키고 신앙의 중심이 되도록 가르친다면

헛제사 밥만 쌓는 것이다

 


예수 바로 믿자

할 수 없는 것을 할 거라고 악전고투하는 신앙을 탈피해야 할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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